숨 고르기 끝낸 윤석열, 재선 의원들 만나 "與 다수결 전횡에 악전고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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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재선 의원들을 만나 "다수당이니 무조건 법안을 통과시킨다며 진행한다면, 의회주의와 민주주의의 대원리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21대 국회처럼 다수당이 독선과 전횡을 일삼는 것은 아마 처음 보는, 한 번도 경험하지 않았던 상황이 아니었나"라며 "작년에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많은 의석수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각종 법률안의 일방적 처리, 이런 것과 최전선에서 싸우면서 각종 고초를 겪는 것을 지켜봤고, 노고에 감사한 마음과 고생하신 것에 대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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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차3법 무단통과에 국민 외면 받아"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재선 의원들을 만나 "다수당이니 무조건 법안을 통과시킨다며 진행한다면, 의회주의와 민주주의의 대원리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선 의원들이 각 상임위에서 '간사' 등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나온 발언이다.
휴가 및 자택 대기로 일주일 넘게 공개 행보를 자제해 온 윤 전 총장 이날 '숨 고르기'를 끝내고, 국회에서 재선의원 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이번 21대 국회처럼 다수당이 독선과 전횡을 일삼는 것은 아마 처음 보는, 한 번도 경험하지 않았던 상황이 아니었나"라며 "작년에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많은 의석수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각종 법률안의 일방적 처리, 이런 것과 최전선에서 싸우면서 각종 고초를 겪는 것을 지켜봤고, 노고에 감사한 마음과 고생하신 것에 대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이) 독선과 전횡으로 법을 마구 만들고 처리하다 보니, 그게 제 발목을 잡아서 작년 가을에 임대차3법이라는 것을 무단통과시켰다가 지금 대다수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의회의 법안 처리 과정을 대법원의 심리 과정에 빗대어 설명하며 "대법원에서 13명의 대법관의 사건을 심리하지만, 처음부터 바로 표결에 들어가는 법은 없다. 충분히 심리하고 의견을 좁히기 위해 여러 차례 회의를 하고, 도저히 안 될 때 표결에 들어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밖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켜보면서 참 어이도 없고 참담하다"며 "힘이 센 사람일수록 정치적·경제적 약자를 배려하듯, 국회에서 다수 의석을 점한 정당이 소수 의석을 점한 정당의 입장을 존중해가며 충분한 합의와 논의를 거쳐야 한다"며 "표결에 이르는 과정이 중요한데, 이 부분에 대해 심각한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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