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G 만에 홈런' 박효준, 빅리그 첫 아치 그렸다..타율 0.310

박윤서 2021. 8.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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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타격감이 뜨겁다.

이는 박효준의 빅리그 통산 첫 홈런이었다.

이날 박효준의 성적은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한편 피츠버그는 박효준의 홈런포를 제외하고 추가점을 뽑지 못하며 1-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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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타격감이 뜨겁다.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폭발했다.

박효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좌완 선발 J.A 햅의 등판에도 불구하고 박효준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 첫 타격에 임한 박효준은 햅의 5구째 91.7마일(147.6km/h) 포심 패스트볼을 지켜보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박효준에겐 한없이 멀어 보였던 바깥쪽 공이었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다음 타석에서 박효준은 복수에 성공했다. 햅의 3구째 90.8마일(146.1km/h)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는 박효준의 빅리그 통산 첫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햅의 퍼펙트 피칭도 깨버렸다. 

이후 박효준은 6회 1사 1루에서 3루 방면으로 기습 번트를 댔지만, 출루에 실패했다. 3루수 놀란 아레나도의 수비 위치를 겨냥해 기습적으로 번트를 시도했다. 기록은 희생 번트로 남았다. 

박효준은 9회 마지막 타격에 나섰고 우완 마무리 알렉스 레이예스와 맞붙었다. 초구를 흘려보낸 박효준은 2구째 96.2마일 싱커(154.8km/h)를 공략했으나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박효준의 성적은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지난 경기 무안타(4타수)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08에서 0.310으로 소폭 올랐다. 

한편 피츠버그는 박효준의 홈런포를 제외하고 추가점을 뽑지 못하며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피츠버그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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