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남편 바람, 70세 이후 각방"→김수미 "별거 有, 이혼 NO" (돌싱포맨)[종합]

강현진 2021. 8. 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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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돌싱포맨' 김영옥과 김수미가 부부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10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김영옥, 김용림, 김수미가 방문했다.


이날 초인종이 울리자마자 이상민은 "오셨다. 오셨어"라며 달려 나가 문을 열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김영옥은 집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어우 냄새나. 왜 이렇게 홀아비 냄새가 나지"라며 독설을 날려 '돌싱포맨' 들의 기를 죽게 만들었다. 탁재훈이 "세 명 중 막내가 누구냐"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김수미가 49년생, 김용림이 40년생, 김영옥은 37년생이라고 해, 세 사람의 '동안' 외모에 모두 깜짝 놀랐다.

김수미는 김영옥에게 "결혼 생활 한지 몇 년 됐냐"라고 묻자 "그걸 왜 물어보냐 62년 차다"라고 했다. 이어 김용림은 56년 차, 김수미는 50년 차라고 해 '돌싱포맨'과는 다른 상황에 말을 잃게 했다. 김영옥은 "남편은 이제 뭐 친구다"라고 하자 이상민은 "내 남편 닮아 꼴 보기 싫은 사람이 있냐"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김용옥과 김수미는 탁재훈, 김용림은 김준호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생각보다 많은 표에 탁재훈은 "왜들 저 같은 사람이랑 결혼을 하셨냐"며 "그때는 홀까닥 하셔놓고 어?"라고 귀여운 투정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탁재훈을 꼽은 이유로 "우리 남편은 내일은 생각 안한다"며 "오늘 하루 즐거우면 된다. 탁짱이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옥은 "인물이 좋다는 거로 너무 이렇게 옆에서 부추기니"라며 "얼굴 안 봤다. 너(탁재훈)랑 비슷한게 뭐냐면 책임감이 없는게 조금(닮았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자 탁재훈이 "책임감이 너무 강하다"라며 자신을 어필했다. 김영옥은 "책임감이 강한데 그렇게 놀기를 좋아할 수 없다"라며 저격해 그를 당황하게 했다. 이어 김수미는 "(김영옥 남편은) KBS 아나운선 출신이다"라고 김영옥의 남편에 대해 설명을 덧붙였다. 또, 김준호를 꼽은 김용림은 "착하고, 순하다. 남에게 악한 짓을 못해 그리고 어리석다"라며 좋은 말을 한 후 단점을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이상민은 "자기 남편이 가장 크게 실수 한 것이 있냐"라며 물었다. 그러자 김영옥이 "바람아 불지 말어라"노래를 흥얼거려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그러자 김용림이 "바람을 폈나본데"라고 말해 돌싱포맨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영옥은 "다 참고 사는 거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질문에 해당하는 '돌싱포맨'을 손가락으로 지목하는 '이미지 게임'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혼을 해도 다시 이혼 당할 것 같은 사람'에 대해 묻자 김용림은 기권, 김영옥과 김수미는 김준호를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옥은 "세 사람은 다져지고 많이 생각하고 선택할 것 같은데 준호씨는 아직도 철이 덜 들었다. 또 이혼 당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혼을 세 분 다 안해보시지 않았냐.. 이혼한 사람 마음을 어떻게 아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영옥은 "안 해봤지만 오 천 번씩(?) 하고 싶을 때가 많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수미는 "이혼은 안 했지만 이혼한 사람 심정을 알 정도로 살아왔다"며 집을 나간 적이 있냐는 물음에 "물론이다. 별거도 해봤다. 부산에 집을 사서 왔다 갔다 했다"라고 했다. 김준호가 "그러다가 이혼하는거 아니냐"라고 하자 김수미는 "내가 눈 감을 때까지 이혼은 안 하자는 주의다. 근데 집에 들어오기 싫어서 그렇게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영옥은 "진짜 너는 그래도 해볼 거 다해봤구나"라며 "나는 일주일 나가봤다. 동생을 집을 갔다 왔다. 이유는 말할 수 없다"라고 김수미를 부러워했다.

또, 김수미는 '안타깝지만 말년에도 외로이 쓸쓸하게 혼자일 것 같은 사람'에 대한 질문에 "쓸쓸하게 비참하게 죽을 것 같다"라며 탁재훈을 지목했다. 그 이유로는 "재훈이는 일하기를 싫어한다. 어떡하면 오늘 하루 즐겁게 놀까한다"며 "일을 안하니 돈이 없다. 너는 80에 지하철에서 신문지 덮고 있을 거다"라고 했다.

이날 '돌싱포맨'들은 김영옥에게 '마지막 키스'에 대해 물어 눈길을 끌었다. 김영옥은 "몰라 키스는 일찍이 안한다. 한창 좋을때 그러다 그 다음엔 키스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준호가 "각방 쓰냐"라고 묻자 김영옥은 "그건 당연하다. 70세까지 그래도 한 방에 침대는 트윈으로 했다"며 "그 이후에 각방을 쓴다. 남자도 좋아한다"라며 서로에게 편하다고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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