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메시가 선택한 PSG "내 축구 야망과 딱 일치하기에"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 파리생제르맹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리오넬 메시가 파리생제르맹(PSG)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11일(한국시간) 메시가 PSG로 공식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고 등번호는 30번이다.

메시가 21년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나면서 축구계에 큰 충격을 줬다. 연봉 50% 삭감을 감행하면서라도 바르셀로나에 남으려 했으나 구단의 재정난 때문에 재계약에 실패했다. 메시는 고별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훔치며 작별 인사를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프랑스 파리로 날아갔고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토트넘홋스퍼, 첼시 등도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메시의 선택은 PSG였다.

메시는 "PSG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돼 행복하다. 구단의 모든 면이 내 축구 야망과 맞아떨어졌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의 재능에 대해 알고 있다. 구단과 팬들을 위해 특별한 일을 해내고 싶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홈구장에서 출전할 날이 기대된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은 "메시가 합류하게 돼 기쁘다. 그와 그의 가족이 파리로 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최고 수준의 경쟁과 우승컵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는 선수다. 당연히 우리의 야망도 우승컵이다. 우린 메시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영입하는 등 전략적이고 성공적인 이적 시장을 보내고 있다. 뛰어난 코칭스태프가 이끄는 PSG가 전세계 팬들을 위해 역사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메시를 환영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