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국민 무시 외면하는 기득권층 인식 개탄스럽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로 대표되는 우리사회 기득권층의 일반 서민에 대한 인식이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국민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뻔뻔함에 맞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앞에 소개된 글은)최근 윤석열 후보와 윤석열 캠프 경제정책본부장이 한 말"이라며 "사람을 보는 눈, 약자를 대하는 마음, 국가의 책무를 생각하는 다짐이 어쩌면 이렇게 (저와)다른지요. 우리사회 기득권층의 비인간적인, 비상식적인 사고에 개탄을 넘어 참담한 마음마저 든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로 대표되는 우리사회 기득권층의 일반 서민에 대한 인식이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국민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뻔뻔함에 맞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우리 사회에는 윤석열이 왜 이리 많을까요?'라는 글을 통해 윤석열 후보와 해당 캠프 경제정책본부장이 했다는 말을 소개했다.
이 지사가 소개한 글은 이렇다.
"부정식품이라는 것은, 없는 사람은 그 아래 것도 선택할 수 있게 더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야 한다."
"밑 빠진 독에 한없이 물 붓는 것도 문제지만, 돈을 안 갚을 수도 있게 상황을 만드는 것은 정말 나쁜 정책이다. ㆍㆍㆍ 기본이 안된 말장난으로 호도하지 말라"
이 지사는 "(앞에 소개된 글은)최근 윤석열 후보와 윤석열 캠프 경제정책본부장이 한 말"이라며 "사람을 보는 눈, 약자를 대하는 마음, 국가의 책무를 생각하는 다짐이 어쩌면 이렇게 (저와)다른지요. 우리사회 기득권층의 비인간적인, 비상식적인 사고에 개탄을 넘어 참담한 마음마저 든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 측이 말한)'부정식품을 선택할 자유'라는 말은 참으로 어이없고 황당한 얘기"라고 비판했다.
또 "연평균 이자율 401%, 1000%는 다른 우주의 이야기가 아니고 바로 한국대부금융협회,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대한민국의)불법사채 이자율"이라며 "여기 어디에서 (윤 후보나 캠프에서 이야기하는)'자유'를 볼 수 있는지요? 제게는 '생존을 위한 마지막 몸부림'으로 보이는 이 처절함이 윤 후보 눈에는 '선택의 자유'로 보이나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신의 어린시절 얘기도 꺼냈다.
이 지사는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 주워 오신 썩어가는 과일을 먹으며 자유롭다 생각하지 않았고, 검정고시 학원비 7000원이 없어 저임금 소년공으로 일하면서 자유롭다 생각하지 않았다"며 "절망 속에서 온전한 과일을 실컷 먹는 것, 돈 걱정없이 교복입고 학교다니는 것은 그저 꿈이었다"고 전했다.
나아가 "대한민국이 지금은 세계 공인 선진국이 되었고, 이만한 국가에서 이만한 책임은 져야하지 않겠습니까"라며 "국민들이 부정식품을 사먹지 않아도 될 자유, 살인적 고금리 불법사채업자 문을 두드리지 않아도 될 자유를 드리는 것이 현대 복지국가의 책임 아닐까요"라고 되물었다.
또 "IMF국난 때, 국제금융위기 때, 수십조원의 국민혈세를 정책자금이라는 이름으로 저리에 지원받고 갚지 않은 것은 우리 국민이 아니고, '도덕적 해이'를 걱정한다면 그 화살이 향할 곳은 대기업ㆍ기득권층이어야 한다"며 "윤석열로 대표되는 우리사회 기득권층의 인식이 우려스럽다"고 개탄했다.
이어 "월 30만원이 없어 목숨을 끊어야했던 송파 세모녀 가족, 수십조원의 국민혈세를 갚지 않고도 지금도 당당하게 기업활동을 하는 대기업들, 국가는 누구를 보호하고 책임져야 하느냐"며 "공정의 허울을 쓴 시장만능주의, 정글자본주의 민낯이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끝으로 "아무 거리낌 없이 이를 주장하는 그 당당함이 개탄스럽다"며 "국민을 무시하고 잘못을 외면하는 뻔뻔함에 맞서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