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에 밀려 로마행 언급되는 에이브러햄..투헬 "안 믿어준 내 잘못"

차승윤 2021. 8. 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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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 사진=게티이미지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인터뷰에서 최근 AS로마행이 언급되는 태미 에이브러햄(24)에 대해 선수를 믿지 않았던 감독의 책임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영국 풋볼 런던, 스카이스포츠 등은 11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이 인터뷰에서 에이브러햄을 믿지 않은 책임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투헬은 이날 열린 UEFA 슈퍼컵 기자회견을 통해 에이브러햄 이적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투헬은 로마 이적설이 확실하냐는 질문에 대해 “불운하게도 답해줄 수 없다”라며 “에이브러햄은 대회 스쿼드에 포함되었고 경기 준비를 잘해놨다”고 답했다. 다만 에이브러햄에 대해 “그는 분명 지난 반년간 행복하지 않았고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라며 “그를 다른 선수들만큼 지지하거나 믿어주지 않은 내 잘못이다”라고 전했다.

투헬은 이어 “에이브러햄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 “어떤 결론이 나와도 이해한다. 이적 시장이 끝날 때까지 그는 우리가 계속해서 평가하고 필요한 곳에 적응시켜야 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내일 슈퍼컵에 선발로 출전하거나 벤치에 앉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첼시 아카데미 출신인 에이브러햄은 2016년 1군 데뷔 후 브리스톨 시티, 스완지 시티, 아스톤 빌라 임대를 거쳐 2019~20시즌 첼시 1군에 자리 잡았다. 그러나 시즌 도중 투헬 감독이 부임한 이후 티모 베르너 등에 밀리며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여기에 최근 로멜루 루카쿠 영입설이 불거지면서 에이브러햄의 기회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자연히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최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AS로마가 에이브러햄 영입을 진행 중이다. AS 로마 감독은 에이브러햄 데뷔 전 첼시 감독이었던 조제 무리뉴다.

차승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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