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의 새 팀은 '파리 생제르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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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가 프랑스 파리에 입성했다.
프랑스 축구 명문구단 파리 생제르맹(PSG)은 한국시간으로 11일 메시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또한 파리 공항과 PSG 홈구장인 파크 데 프랭스 앞에는 메시의 입단을 환영하려는 수백 명의 팬들이 며칠 전부터 모여 거대한 인파를 이뤘다.
영국 BBC는 "메시의 PSG 입단은 현대 축구 역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most noteworthy) 장면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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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가 프랑스 파리에 입성했다.
프랑스 축구 명문구단 파리 생제르맹(PSG)은 한국시간으로 11일 메시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1년(옵션)이며, 3500만 유로(약 468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메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PSG의 슬로건인 '여기는 파리입니다(Ici c'est Paris)'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나타나면서 PSG 입단 소식을 미리 알리기도 했다.
또한 파리 공항과 PSG 홈구장인 파크 데 프랭스 앞에는 메시의 입단을 환영하려는 수백 명의 팬들이 며칠 전부터 모여 거대한 인파를 이뤘다.
▲ 리오넬 메시의 파리 생제르맹 입단을 보도하는 영국 BBC 갈무리. |
ⓒ BBC |
앞서 메시와 FC 바르셀로나는 20년간의 동행을 마치고 결별을 선언했다. 유럽축구를 평정하며 황금기를 누렸으나,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태로는 더 이상 메시의 높은 연봉을 감당하기 어렵게 된 것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선수단에게 주는 연봉이 구단 자산의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부채가 눈덩이처럼 늘어난 바르셀로나가 메시에게 줄 수 있는 연봉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메시를 꼭 잡고 싶다면 다른 선수들을 정리할 수도 있었지만, 어느덧 34세가 된 메시가 더 이상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기 어려울 것이라는 계산도 깔려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지난 6일 성명을 내고 "경제 및 구조적 이유로 메시와 재계약할 수 없게 됐다"면서 "더 함께하고 싶은 구단과 선수의 희망이 이뤄지지 않아 유감이고, 그동안 메시가 보여준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2001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해 메시는 2004년 정식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 17시즌 동안 778경기에 출전해 바르셀로나 역대 최다인 672골 305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차례, 유럽 챔피언스리그 4차례의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최고의 팀으로 군림했다. 또한 메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역대 최다인 6차례(2009∼2012년, 2015, 2019년)나 수상했다.
메시 품은 PSG, 유럽축구 제패의 꿈 이룰까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되자 PSG,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막강한 자금력을 갖춘 구단들이 영입전을 펼쳤으나 최종 승자는 PSG가 됐다.
PSG는 메시의 높은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데다가 그가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 등에서 함께 뛰었던 네이마르, 디 마리아, 레안드로 파레데스 등이 뛰고 있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영국 BBC는 "메시의 PSG 입단은 현대 축구 역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most noteworthy) 장면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프랑스 축구가 자랑하는 킬리안 음바페까지 뛰고 있는 PSG는 그야말로 최고의 선수들을 모아놓았다. 그동안 번번이 챔피언스리그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으나, 메시라는 거물을 영입하는 데 성공한 PSG가 과연 유럽제패의 꿈을 이룰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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