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모가디슈' 북미서도 호평
해외에서도 통했다.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가 지난 6일 북미 개봉 및 제20회 뉴욕아시안영화제 개막 이후 해외 언론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로튼토마토는 무려 100% 신선도 지수를 기록하며 북미 제한 상영에서 확대 상영을 기대케 한다. 개막 후 영화를 관람한 UN주재 마사리(Massari) 이탈리아 대사는 “30년 전, 소말리아 내전에서의 역사와 긴장감 넘치는 액션을 보여주는 정말 훌륭한 영화다”는 감상평을 SNS에 남겼다.
영화제 및 북미 개봉 공개 이후 '모가디슈'는 버라이어티(Variety)에서 '스릴감 넘치는 액션과 흥미진진한 드라마의 절묘한 조화를 다루고 있다. 놀라운 실화를 바탕으로 추진력 있고 영민하게 다뤄낸 이 영화는 열정적인 감독과 함께 배우들은 훌륭한 연기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마지막 30분간의 카체이싱은 영화 '매드맥스'를 방불케 한다'고 리뷰로 전했다.
휴스턴 크로니클(Houston chronicle)에서는 '류승완 감독은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해 서스펜스와 액션, 생존을 위한 마지막 카체이싱 장면 등을 훌륭하게 담아냄과 동시에, 인간들의 마음 속의 이야기 역시 소홀히 하지 않는다. 할리우드에서 그에게 러브콜을 보낸다고 하여도 전혀 놀랍지 않다. 그가 영화의 대부분을 모로코에서 촬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제작비는 단 2000만달러 (한화 약 220억 원)가 소요되었다'고 평했다.
무비 네이션(Movie nation)은 '이 영화는 한 마디로 ‘와우(wow)’다. 이 영화는 슈퍼 히어로도 없고, 코믹북 시리즈도 없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보는 내내 입이 떡 벌어진다.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감독이 만들어낸 액션 클라이맥스는 할리우드가 꿈꾸는 것, 그 이상을 넘어섰다. 정말 멋진 액션을 원한다면, 이 영화를 선택 안 할 이유가 없다. 왜냐면 이 영화는 올 여름 극장가 한 가운데를 장악하고 있을 것이니깐'이라고 극찬했다.
마크 리뷰 무비스(mark review movies)에서는 '본능적으로 흥미진진하게 클라이맥스까지 인도하는 류승완 감독. 영리하고 사려 깊은 영화다. 생존을 위한 목표 그 외의 현실을 함께 보여주면서 영화는 궁극적으로 우리가 바라는 최선이 무엇인지를 제시한다', 에이아이피티(AIPT)는 '단연 올 여름 최고의 액션 영화다. 카체이싱 장면은 그야말로 멋진 카메라워크를 보여준다. 이 영화를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것이다'고 흡족해 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국내 개봉 후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을 쓰며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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