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언팩 앞두고..'갤럭시 Z 슬라이드' 등 롤러블폰도 관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를 앞두고 2022년 출시가 기대되는 롤러블(돌돌 마는)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네덜란드 IT 전문매체 레츠고디지털은 10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신형 폼팩터를 적용한 '갤럭시 Z 슬라이드'와 '갤럭시 Z 롤'이 내년 출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를 앞두고 2022년 출시가 기대되는 롤러블(돌돌 마는)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네덜란드 IT 전문매체 레츠고디지털은 10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신형 폼팩터를 적용한 '갤럭시 Z 슬라이드'와 '갤럭시 Z 롤'이 내년 출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쳤다. 유출된 정보를 토대로 재구성한 렌더링 이미지도 공개했다.
갤럭시 Z 슬라이드·Z 롤 출시 시기는 내년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삼성은 지난 4월 29일 독일에서 롤업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특허가 한국이 아닌 독일에서 먼저 출원된 점이 흥미를 자극하는 대목이다. 회사의 제품 출시 의지가 강하다는 뜻으로 외신은 해석하고 있다.
레츠고디지털은 "개발 초기 단계 기술은 한국에 먼저 적용되고 이후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이후 미국 특허상표청(USPTO)과 세계지적재산권사무소(WIPO)에 제출되는 게 일반적이나, 이번에는 유럽 내 기술을 일찍 확보하기 위해 독일에서 특허를 출원했다"고 전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화웨이의 롤러블 스마트폰과 유사한 형태일 것으로 관측됐다. 갤럭시 Z 슬라이드의 경우 스마트폰 후면에 추가 화면 부분이 숨겨진 형태다. 겉으로 볼 때는 디스플레이가 나눠진 것처럼 보이지만 한 개의 유연한 형태의 화면을 이룬다. 숨겨진 화면을 꺼내면 전체 화면 크기가 40~50% 확대돼 태블릿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화면에 따라 자동 조정된다.
세계 롤러블폰의 '첫 주자'가 되기 위해 세계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경합을 벌이고 있지만, 기술적 문제로 매끈한 화면 구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LG전자 역시 연초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CES) 2021에서 'LG 롤러블(가칭)' 시제품을 공개하며 세계 최초로 선보이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지만 MC사업본부 철수 결정으로 신제품 출시도 무산됐다. 중국 오포·TCL 등 후발주자들도 도전에 나섰다.
삼성은 롤러블폰 화면에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비밀 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츠고디지털은 "자석 대신 롤러 주위에 상당수의 유연·탄성 '캐리어 필름'을 적용했다"며 "멀티링크 힌지 구조를 구현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주름 없이 매끈한 표면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 일환"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한국시간) 오후 11시부터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펼칠 준비를 하라'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 3'와 '갤럭시 Z 플립 3'를 공개할 예정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1일간 '빅맥'만 썩지 않았다…햄버거 회사가 답한 그 이유[햄버거 썩히기]④ - 아시아경제
- 4년간 女 5명과 결혼·동거…"드라마도 이렇게 못 써" - 아시아경제
- 라면·김밥 주문 후 동전 세더니 '주문 취소'한 모자…"대신 계산했는데 오지랖인가요?" - 아시아
- "靑 가면 죽는다 경고했는데 가겠나"…명태균 녹취파일 추가 공개한 민주당 - 아시아경제
- 이혼 전문 변호사 "율희, 양육권 소송 승산 있다" - 아시아경제
- "설거지·가사도우미로 月160만원 벌며 살아보니" 최강희 고백 눈길 - 아시아경제
- '트럼프 측근' 된 머스크, 美 대선으로 29조원 벌어 - 아시아경제
- '소녀상 모욕' 美유튜버 "내 사과 받아달라" 태도 돌변 - 아시아경제
- "짐 싸 캐나다 간다" 해리스 지지층 '캐나다 이주' 검색량 급증 - 아시아경제
- "감옥 보내고 수백만명 구하자"…北 대표부 건물에 걸린 '죄수 김정은'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