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케인 복귀하면 손흥민 등 포지션 교통정리 필요"
해리 케인(28)이 토트넘으로 복귀할 경우 공격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영국 매체가 지적했다.
영국 축구매체 ‘풋볼런던’은 10일(한국시간)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 두 선수 모두 프리시즌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보였지만, 케인의 미래에 따라 둘의 사용법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는 프리시즌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새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손흥민(29)의 활약이 빛났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4경기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골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22일 콜체스터 유나이티드(4부)전 1골 2도움, 29일 MK돈스(3부)전 1골 1도움, 이달 5일 첼시(1부)전 1도움, 8일 아스널(1부)전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총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도 3승 2무로 무패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케인이 없는 상태로 프리시즌을 소화했다. 케인은 우승권에 도전할 수 있는 클럽으로의 이적을 원했는데, 최근 훈련 무단 불참 논란에 휩싸였다가 현재 토트넘으로 복귀해 자가 격리 중이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오는 16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개막 경기에 케인을 출전시킬 수 있다고 예고했다.
케인이 돌아온다면 손흥민도 제자리로 돌아갈 예정이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동안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풋볼런던은 “산투 감독 취임 후 손흥민은 익숙한 왼쪽 윙이 아닌 4-2-3-1 포메이션의 원톱으로 뛰었다. 손흥민이 톱으로 가면서 모우라가 왼쪽을 맡았다”라며 “케인이 (토트넘에) 남을 전망이다. 손흥민도 자기 자리인 왼쪽 윙어로 돌아가게 됐다“고 적었다.
풋볼런던은 “케인이 원톱, 손흥민과 모우라가 좌우에 배치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스티브 베르바인이 빠지고 지난 시즌에 부진했던 델레 알리를 쓰겠다는 뜻이다. 산투 감독은 울버햄튼 시절 3-5-2 또는 4-4-2 포메이션을 자주 사용했다. 산투 감독이 케인과 손흥민을 투톱을 구성한다면 미드필드에 누구를 놓을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맨체스터 시티와 개막전에 케인이 뛸 수 있다면 손흥민과 모우라는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겠지만, 케인의 복귀가 두 선수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물음표를 남겼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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