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빅3'행 김민재, 눈물 쏟은 메시, 금의환향 루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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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4)가 터키 쉬페르리그 명문 페네르바체 입단을 앞두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8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한 이래 10일 현재 페네르바체 구단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어 "이적이 성사된다면 김민재는 빅리그로 가기 위해 터키에서 최상급 수비수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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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PSG, 루카쿠 첼시 복귀 유력
남자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4)가 터키 쉬페르리그 명문 페네르바체 입단을 앞두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8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한 이래 10일 현재 페네르바체 구단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입국 현장이 현지에 중계된 데 이어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는 현지 보도가 뒤따랐다. 변수가 없다면 그대로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원소속팀 베이징 궈안에서 받던 연봉보다 약 20억원 적은 200만 유로(약 27억원), 3~4년 계약이 유력하다.
페네르바체는 갈라타사라이, 베시크타스와 함께 터키 3대 명문구단으로 꼽힌다. 프로리그가 출범한 1959년 초대 우승을 포함해 19차례 쉬페르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8-19시즌부터 연달아 6, 7위로 쳐졌지만 지난 시즌 3위에 오르며 다시 도약할 기세다. 맞수 갈라타사라이와 ‘이스탄불 더비’는 팬들 사이 살인까지 벌어졌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라이벌전이다.
페네르바체 선수 중 올해 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 이적해온 메주트 외질은 국내 팬들에게 익숙하다. 독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멤버로 유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왼발 패스가 주무기인 그는 한때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군림했다. 페네르바체에는 이르판 잔 카흐베지, 오잔 투판 등 터키 대표팀에서 잔뼈 굵은 선수가 많다.
이번 이적을 두고는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애초 이적이 유력했던 포르투갈의 FC 포르투에 비해 ‘빅리그’로 건너가기에 최적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결과만 놓고 보면 기대보다 2% 아쉬운 게 사실”이라며 “페네르바체가 포르투만큼 유럽 빅리그 명문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지는 못하다”고 설명했다. 10일 기준 포르투의 UEFA 구단 순위는 16위로 86위인 페네르바체와 격차가 크다.
터키 리그가 가장 많이 선수를 보내는 빅리그는 독일 분데스리가다. 이 경우도 외국인 선수보다는 터키 태생 선수가 많다. 한 위원은 “터키에서 분데스리가를 거쳐 EPL로 입성한 수비수로 찰라르 쇠윈쥐(레스터 시티), 오잔 카바크(리버풀) 등이 있긴 하다. 그러나 이들은 더 어린 유망주 시절 분데스리가로 간 사례라 김민재와 비교하긴 어렵다”고 했다. 이어 “이적이 성사된다면 김민재는 빅리그로 가기 위해 터키에서 최상급 수비수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민재의 이적 외에도 유럽 이적시장에는 한바탕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세계 최고 축구선수로 불리는 FC 바르셀로나의 프렌차이즈스타 리오넬 메시는 지난 8일 전 세계에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울음을 터뜨리며 “남기 위해 무엇이든 하고 싶다. 그러나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바르셀로나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구단과 계약 합의를 이뤘으나 구단 수입과 선수 임금 균형을 이루도록 한 스페인 라리가 규정상 남을 수 없었다. 유력한 행선지는 프랑스 리그앙 부자구단 파리생제르맹(PSG)이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로멜로 루카쿠는 유망주 시절 쫓겨나다시피 했던 EPL 첼시로 금의환향 직전이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은 원소속팀 인터밀란과 1억1500만 유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애스턴빌라 에이스 잭 그릴리쉬는 잉글랜드 선수로선 역대 최고액인 1억1750만 유로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완료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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