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세빈 "신승훈 MV 데뷔, 나한테 속았다더라" (옥문아들) [종합]

이이진 2021. 8. 1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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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명세빈이 가수 신승훈의 뮤직비디오로 데뷔하게 된 일화를 밝혔다.

이날 명세빈은 신승훈의 뮤직비디오로 데뷔했다고 밝혔고, "길거리 캐스팅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명세빈은 "매니저분이 보이더라. 그 사람이 저하고 눈이 마주쳤는데 저한테 오시더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생각 없으세요?'라고 하더라. 제가 그냥 하겠다고 했다. 용기가 나더라"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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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명세빈이 가수 신승훈의 뮤직비디오로 데뷔하게 된 일화를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명세빈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데뷔 일화를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명세빈은 신승훈의 뮤직비디오로 데뷔했다고 밝혔고, "길거리 캐스팅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명세빈은 "학교가 청담동에 있고 본교는 본교대로 있었다. 공강 시간이 있어서 친구들이랑 다니면서 백화점 구경을 갔다. 신승훈 씨가 있더라. 연예인을 가까이서 본 게 너무 신기했다"라며 회상했다.

명세빈은 "'사인을 받자'라고 해서 '사인 좀 해주세요'라고 했다. 웃으면서 잘 해주시더라. '연예인은 뭘 살까' 궁금하더라. 몇 군데를 따라다녔다. 친구들도 웃기지 않냐. '내려가자'라고 해서 1층으로 내려가는데 소나기가 오더라. '신승훈을 한 번 더 보라는 계시야'라고 했다"라며 설명했다.

명세빈은 "매니저분이 보이더라. 그 사람이 저하고 눈이 마주쳤는데 저한테 오시더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생각 없으세요?'라고 하더라. 제가 그냥 하겠다고 했다. 용기가 나더라"라며 덧붙였다.

이에 정형돈은 "그전에는 아무것도 안 했냐"라며 궁금해했고, 명세빈은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게 학교가 청담동에 있다 보니까 명함도 받고 잡지 사진 찍으면서 '어디가 예쁘니까 찍어도 돼요?'라고 하더라. 내가 그렇게 이상하진 않구나. 그래서 그 기억이 있어서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겠다고 했다"라며 고백했다.

명세빈은 "맘보 리듬의 노래였다. 춤을 춰야 하는데 춤을 못 추는 거다. 근데 하겠다고 했다. 막상 뮤직비디오를 찍는데 춤을 못 췄다. 어쨌든 찍었다. 그걸로 연결이 됐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명세빈은 "얼마 전에 1년 전 신승훈 씨가 '불후의 명곡'에 나오셔서 속았다고 하더라. '춤 잘 춘다고 해서 캐스팅을 했는데 춤 하나도 못 추더라' 그러시더라"라며 귀띔했다.

명세빈은 "갑자기 그 생각이 나서 전화해서 '캐스팅해 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이렇게까지 일을 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라며 신승훈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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