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메시, PSG와 2+1년 계약"
피주영 2021. 8. 10. 23:04
메디컬 테스트만 남은 상황
이르면 4일 리그 경기서 데뷔
이르면 4일 리그 경기서 데뷔
리오넬 메시(34)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 입단을 앞뒀다.
10일(한국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메시는 PSG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 계약 기간은 2년에 1년 연장 옵션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2000년 유스팀 입단을 시작으로 21년간 바르셀로나에서만 뛰었다.
지난 6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FA) 자격이 된 메시는 재계약을 추진했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재정난에 빠진 구단을 배려해 연봉 50% 삭감까지 동의했다. 그럼에도 프리메라리가의 연봉 관련 규정에 발목 잡혔다.
프리메라리가는 구단의 총수입과 비교해 선수단의 인건비 지출이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하는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한다. 바르셀로나는 선수단 인건비로 지급할 수 있는 액수가 지난 시즌에 비해 크게 줄었다. 다른 고액 연봉 선수들을 정리하지 못했다.
메시는 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프누에서 고별 기자회견을 열고 "며칠 동안 (기자회견에서) 무슨 이야기를 할지 고민했지만, 생각이 나지 않았다. 아직 (팀을 떠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눈물 흘렸다. BBC는 메시가 이르면 15일 스트라스부르와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이준석 발언에 尹캠프 발칵···"계속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
- 노마스크로 전국 누벼도 욕 먹지 않는다…비키니 셀럽 정체
- ‘北지령 혐의’ 청주 4명 미스터리…국정원 21년간 지켜만봤다
- 일주일새 차례로 숨진 가족···그 비극의 시작은 '백신 음모론'
- "전라도 것들이 세상 망쳤다"···광주고검 흉기난동범이 쓴 글
- "아주 악독하고 집요했다"···엄마 품속 아기 목숨 앗은 까치 [영상]
- [단독]박원순측 "인권위 조사 부실"…진중권 고소장 내용 보니
- “제재하니 코인·사이버범죄 굴팠다” 김정은 토끼로 본 美 후회
- 개인정보 해킹된 샤넬…홈피 가본 충성고객들 더 열받는 까닭
- "김연경처럼 강해지고 싶어요"···올림픽 그후 '운동 여풍'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