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10승' 요키시 "한국에서 오래 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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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는 KBO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 가운데 11번째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선수.
지난 2019년부터 키움 유니폼을 입고 뛴 요키시는 KBO리그 역대 60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11번째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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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는 KBO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 가운데 11번째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선수.
요키시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9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투구 수 89구로 6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시즌 10승(5패)째를 챙겼다.
경기 전까지 선발 등판 시 평균 6.15점(8위, 스탯티즈 참조)을 지원받던 요키시는 이날에는 3득점이면 선발승을 거두는 데 충분한 투구를 선보였다. 3득점에는 상대의 실책 연발로 얻은 2점이 포함돼 있을 만큼 타선의 지원 자체가 활발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요키시는 두 차례의 삼자범퇴 이닝을 섞으며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했다. 3회 초에는 큰 위기를 1실점으로 막았다. 1사 1루에서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했음에도 계속되는 만루에서는 자신의 주 무기인 투심 패스트볼로 유한준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요키시는 이날 승리로 다승 부문에서 원태인(삼성, 10승)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 2019년부터 키움 유니폼을 입고 뛴 요키시는 KBO리그 역대 60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11번째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투수가 됐다. 히어로즈에서는 앤디 벤 헤켄(4년 연속), 제이크 브리검, 최원태(이상 3년 연속)에 이어 역대 4번째다.
경기가 끝나고 요키시는 "한 달 만에 나와 이기게 돼 너무 기분 좋다. 10승 하게 돼 더 의미 있다. 우리 팀 모두 좋은 야구를 했고 불펜이 잘 막아 줘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원기 감독은 "요키시의 3년 연속 10승 달성을 축하한다. 요키시가 에이스답게 6이닝을 깔끔하게 막아 줬다"고 축하했다.
요키시는 매년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줄짓는 KBO리그에서 결코 짧지 않은 3년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1년 차에는 3년 동안 KBO리그에서 야구를 할 줄 몰랐다. 이곳의 특성상 외국인 선수가 자주 바뀌는데 3년째 뛸 수 있다는 건 운이 좋았던 거라고 생각한다. 이 팀에서 뛰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 오랫동안 이곳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큰 기복 없이 3년을 이끌어 온 비결로는 적응을 꼽았다. 지난 5월 첫 두 경기에서는 11⅓이닝 동안 15피안타(6피홈런) 9실점(8자책)으로 우려를 사기도 했던 요키시는 금세 기량을 되찾았는데, 이 역시도 상대 타자가 자신을 공략해 오는 만큼 받아들이고 적응하려 했던 결과였다고 돌아봤다.
요키시는 "5월까지는 구위가 좋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조정 단계를 거쳐 더 개선하려 했다. 앞으로도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을 줘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KBO리그의 장수 외국인 선수로 가고 있는 요키시는 '3년 동안 어떻게 적응해 왔고, 앞으로는 어떻게 적응할 계획인가'라는 물음에 "조정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KBO리그의 특성상 누군가와 맞대결할 때면 선수마다 조정 단계를 거쳐야 했다. 그게 잘 맞아떨어졌다. 앞으로도 그러한 조정이 중요할 거 같다"고 봤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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