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강남, 23경기 만에 홈런은 결승포.."실내 연습장에서 훈련 많이해"
LG 유강남(29)이 23경기 만에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4-0, 영봉승을 거뒀다. 전반기 막판부터 최근 3연승을 달린 2위 LG(44승 32패)는 이날 키움에 덜미를 잡힌 선두 KT를 한 경기 차 바짝 추격했다.
8번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한 유강남은 4회 결승 3점 홈런을 쳤다.
그는 상대 선발 폰트의 132.8㎞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1m의 홈런(시즌 6호)으로 연결했다. LG가 앞서 1회 무사 1루, 2회 2사 2루, 3회 1사 1·2루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짓지 못한 터라 유강남의 홈런은 더욱 값졌다.
이날 홈런은 6월 2일 KT전 이후 23경기 만에 기록한 것이다. 유강남은 이 기간 타율이 0.250에도 못 미쳐 마음고생이 심했다. 그래서 올림픽 휴식기 동안 타격 훈련에 열을 올렸다. 류지현 LG 감독은 "유강남이 휴식기 동안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실내연습장에서 개인 훈련을 굉장히 많이 했다. 그 결과가 자연스럽게 나온 3점 홈런이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기뻐했다.
이날 포수 유강남과 호흡을 맞춰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승을 거둔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도 "유강남이 3점 홈런을 치는 등 야수진이 뒷받침 해줘서 고맙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유강남은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출발해 기쁘다"며 "첫 타석에서 폰트의 공에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그래서 두 번째 타석에서 타이밍을 좀 더 앞에 두고 쳤다.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여서 미리 준비한 것이 좋은 스윙, 결과로 나온 것 같다. 휴식기 동안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연경 붙잡고 文에 감사 강요” 배구협회에 분노 쏟아졌다
- 두산 선수,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징계 여부 미지수
- ´양궁 金 3관왕´ 안산, 포상금 7억+제네시스 GV70 받는다
- 참담한 키움 감독, ”한현희·안우진·송우현 올 시즌 안 쓴다”
- 다이빙 4위 우하람 ”저 보고 ´우하람 키즈´ 나오면 영광”
- 산다라박, 미국서 과감해진 패션? 브라톱+복근 노출한 파격 스타일
- AOA 탈퇴 지민, 확 달라진 얼굴 '충격'...C사 명품 올려놓고 행복한 근황
- [화보] 장윤주, 청량함의 인간화!
- 쌍둥이 아들 잃은 호날두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 타율 0.037…'양'의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