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 "유강남 실내 특타 훈련 효과, 켈리 완벽한 투구"

이형석 2021. 8. 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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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후반기 첫 경기를 산뜻하게 출발하며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4-0, 영봉승을 거뒀다. 전반기 막판부터 최근 3연승을 달린 2위 LG(44승 32패)는 이날 키움에 덜미를 잡힌 선두 KT를 한 경기 차 바짝 추격했다.

이날 선발 투수 켈리는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4패)째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6에서 3.29로 낮췄다.

타선은 4회 유강남의 결승 3점 홈런(시즌 6호) 7회 문보경의 쐐기 솔로 홈런(8호)으로 점수를 뽑았다.

트레이드 이적 후 처음 나선 서건창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보어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류지현 LG 감독은 "유강남이 휴식기 동안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실내연습장에서 개인 훈련을 굉장히 많이 했다. 그 결과가 자연스럽게 나온 3점 홈런이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문보경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켈리는 후반기 첫 경기 등판이어서 감각적으로 투구가 쉽지 않았을텐데, 오늘 완벽한 투구였다"라고 평가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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