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 영웅' 요키시, "선발 3명 이탈? 이승호·정찬헌 믿는다"
난세의 영웅이다. 키움 에이스 에릭 요키시가 3년 연속 두 자릿수 숭리를 올렸다.
요키시는 10일 고척 KT전에서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올 시즌 전 구단 투수 중 두 번째로 시즌 10승(5패) 고지를 밟아 삼성 원태인과 다승 공동 1위로 나섰다.
2019년부터 키움에서 뛴 요키시는 올해까지 3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10승 이상을 했다. 3년 연속 10승 기록은 KBO리그 역대 외국인투수 11번째 기록이다. 키움 소속 투수로는 4번째. 앞서 앤디 밴 헤켄(2012~2015년), 제이크 브리검, 최원태(이상 2017~2019년)가 해냈다.
요키시는 경기 후 "한 달 만의 등판에서 승리해 기분이 좋다. 10승을 한 것도 좋고, 팀 전체가 좋은 야구를 한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키움은 요즘 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선발진에서만 세 명이 이탈했다. 브리검은 아내의 건강 문제로 미국에 가 있고, 한현희와 안우진은 원정 숙소를 이탈해 외부인과 술을 마시다 적발돼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하고 있다. 요키시의 어깨가 더 무겁다.
그래도 요키시는 "중압감은 그리 크지 않다. 내 역할은 마운드에 올라 잘 던지고, 팀에 이길 기회를 주는 거다. 선발투수 3명이 빠져서 아쉽지만, 새로 선발진에 들어온 이승호와 정찬헌이 있어서 괜찮을 거다. 그들이 충분히 많은 이를 놀라게 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요키시의 3년 연속 10승을 축하한다. 에이스답게 6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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