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켈리, 7이닝 7K 무실점..후반기 산뜻한 스타트

이형석 2021. 8. 1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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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케이시 켈리가 후반기 첫 스타트를 산뜻하게 끊었다.

켈리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켈리는 팀이 4-0으로 이겨 시즌 6승(4패)째를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6에서 3.29로 낮췄다.

켈리는 사령탑의 믿음에 부응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전반기 성적이 더 좋았던 앤드류 수아레즈(7승 2패 평균자책점 2.56)가 아닌 그에게 후반기 첫 선발 등판의 임무를 맡겼다. KBO리그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았고, 주2회 등판까지 고려한 것이다.

켈리는 이날 이번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의 투구를 했다. 이전까지는 5월 17일 삼성전에서 딱 한 차례뿐이었다.

그만큼 한 달 넘게 푹 쉬고 돌아온 켈리의 이날 투구가 돋보였다. 단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으면서 탈삼진은 7개나 뽑는 위력을 발휘했다 .

1회 삼자범퇴로 출발한 켈리는 2회 1사 후 연속 3안타로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이흥련을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유도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3~4회 모두 삼자범퇴로 넘겼다. 이후 7회까지 단 한 번도 2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켈리는 총 88개의 효율적인 투구 수로 마운드를 지켰다. 스트라이크 비율도 74%(65개)로 공격적이고 위력적이었다. 최고 구속은 149㎞까지 나왔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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