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 비난에..48년 역사 홍콩교사노조 해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 최대 단일 노조인 홍콩직업교사노조(PTU)가 중국 관영매체가 '악성종양'이라고 비난한 지 열흘 만에 자진해산했다.
10일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이날 PTU는 이날 노조원들에 해산을 통보하면서 "원하지 않았고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많은 고민 끝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1973년 설립된 PTU는 회원이 10만명에 가까운 홍콩 최대 단일 직업 노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홍콩 최대 단일 노조인 홍콩직업교사노조(PTU)가 중국 관영매체가 '악성종양'이라고 비난한 지 열흘 만에 자진해산했다.
10일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이날 PTU는 이날 노조원들에 해산을 통보하면서 "원하지 않았고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많은 고민 끝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1973년 설립된 PTU는 회원이 10만명에 가까운 홍콩 최대 단일 직업 노조다.
앞서 지난달 31일 중국 관영매체 인민일보와 신화통신은 PTU를 강력 비판하는 논평을 내보냈다.
인민일보는 PTU가 교육과 전문성에 반하고 홍콩을 혼란에 빠트린 반중 행동을 부추겼다고 비판했다.
신화통신은 PTU가 홍콩 의회인 입법회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가담하고 수업 보이콧을 부추기고 학생들에 악영향을 끼치는 교사와 폭도들을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매체의 논평이 나온 날 밤 홍콩 교육부는 성명을 통해 PTU가 "정치단체와 다를 바 없다"며 일체의 업무관계를 끊고 노조의 모든 지위를 박탈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코인상장뒷돈' 실형 위기 - 아시아경제
- "결혼해도 물장사할거야?"…카페하는 여친에 비수꽂은 남친 어머니 - 아시아경제
- "37억 신혼집 해줬는데 불륜에 공금 유용"…트리플스타 전 부인 폭로 - 아시아경제
- "밤마다 희생자들 귀신 나타나"…교도관이 전한 '살인마' 유영철 근황 - 아시아경제
- '814억 사기' 한국 걸그룹 출신 태국 유튜버…도피 2년만에 덜미 - 아시아경제
- "일본인 패주고 싶다" 日 여배우, 자국서 십자포화 맞자 결국 - 아시아경제
- "전우들 시체 밑에서 살았다"…유일한 생존 北 병사 추정 영상 확산 - 아시아경제
- "머스크, 빈말 아니었네"…김예지, 국내 첫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 - 아시아경제
- "고3 제자와 외도안했다"는 아내…꽁초까지 주워 DNA 검사한 남편 - 아시아경제
- "가자, 중국인!"…이강인에 인종차별 PSG팬 '영구 강퇴'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