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조국 사태 본질은 윤석열과 이낙연 합작품 의심"

박철응 2021. 8. 1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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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두관 의원이 "조국 사태의 본질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윤석열과 이낙연의 합작품'이 아닌가 의심까지 들 정도"라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이낙연 후보는 누구 편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존경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 여러분께 묻겠습니다. 정녕 이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고 문 대통령의 가치와 정책을 계승할 후보입니까? 정말 문재인 대통령을 지킬 사람이 누구입니까?"라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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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두관 의원이 "조국 사태의 본질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윤석열과 이낙연의 합작품'이 아닌가 의심까지 들 정도"라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이낙연 후보는 누구 편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정체성에 대한 공격이다. 김 의원은 "조국 전 장관은 지명되자 마자 대통령이 되고 싶었던 윤석열에게 멸문지화를 당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총리라면 조국 장관을 지키는데 앞장서야 했다. 그런데 본인이 고백했듯 조국 장관 임명을 반대했으며, 조국 저격수 최성해와 연락한 증거도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노무현 대통령 후보 대변인까지 해 놓고 노무현 탄핵에 가담한 이중성도 (문재인 대통령은) 일체 문제 삼지 않았다. 그런데도 이낙연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기대를 저버렸다"면서 "국정 개혁을 외친 촛불 시민이 만든 개혁정부의 총리로서 그 어떤 개혁성과도 없다. 부동산, 양극화, 일자리, 검찰개혁, 언론개혁, 제대로 한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총리 시절 뭘 했냐고 물으면 고작 ‘조류독감 잡았다’는 것과 '부동산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고 둘러댈 뿐"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두 얼굴을 가진 이낙연 후보의 아수라 백작 행보는 지금도 변함이 없었다"고도 했다. 지난 8일 이 전 대표가 경주에 가서 탈원전 정책에 대해 "기후 위기 시대에 탄소중립으로의 전환은 미래를 위해 불가피하다"면서 "그럼에도 정책은 누구도 피해를 입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정의로운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낙연 후보는 자신이 책임지지 않기 위해 같은 말도 수십 번 돌려서 하는 분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이 말을 번역기에 돌려야 한다. 저는 “탈원전으로 경북이 피해를 입으면 안된다. 지금 방식은 정의롭지 못하다”라고 번역한다"면서 "왜 탈원전이 정의롭지 못하다는 말인지 이번에는 빙빙 돌리지 말고 간단명료하게 답변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이어 "노무현 대변인하다가 노무현 탄핵에 가담하고, 민주당 지도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4대강 사업 관련 예산을 통과시켜 이명박 정부를 지원하고, 촛불정부 총리를 3년이나 하고 나서 이명박·박근혜 사면시키라 하고, 후보는 원팀을 말하지만 캠프의 본부장이 불복을 암시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다면 이낙연 후보가 진짜 어느 당의 예비후보인지 의심받을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존경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 여러분께 묻겠습니다. 정녕 이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고 문 대통령의 가치와 정책을 계승할 후보입니까? 정말 문재인 대통령을 지킬 사람이 누구입니까?"라며 글을 맺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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