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준위 "9월15일 1차 컷오프 발표.. 농촌 봉사, 올데이 라방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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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경선 시작을 앞두고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가 전반적인 경선 룰과 시기 등을 구체화했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15일엔 1차 컷오프, 10월8일엔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한 뒤 4인의 후보로만 구성된 본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경준위는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를 결정할 경선 과정의 기본 틀을 마련했다.
또 본경선에선 1:1 맞수토론, 4인 비전토론, 방송토론 등 총 10회의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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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경선엔 4인 후보 진출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오는 30일 경선 시작을 앞두고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가 전반적인 경선 룰과 시기 등을 구체화했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15일엔 1차 컷오프, 10월8일엔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한 뒤 4인의 후보로만 구성된 본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병수 경준위 위원장은 10일 오후 국회에서 경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논의한 여러 가지 일정과 경선 활동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준위는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를 결정할 경선 과정의 기본 틀을 마련했다. 경준위 결정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23일 선거관리위원회 출범 후 30~31일 이틀 간 후보 접수를 받게 된다.
이어 1차 컷오프 경선에서 각 후보는 농촌 봉사활동, 비전스토리텔링 프레젠테이션, '올데이 라방(라이브 방송)' 형식의 토론회 단계를 거친다.
1차 컷오프 정책 토론회는 오는 18일, 25일 두 차례에 걸쳐서 하기로 했다. 18일 토론회에선 일자리 창출, 부동산 문제,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분야 전반에 관한 주제 발표와 후보자 간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 25일 토론회에선 외교·안보, 통일, 사법개혁 등 사회분야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다음달 13~14일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한 후 15일에 결과가 나온다.
9월 말 실시될 2차 컷오프 경선에선 압박 면접 형식의 청문 토론회, 방송사 토론회, 청년 콜라보 팀배틀 토론회 등을 거칠 예정이다. 투표 방식은 선거인단 30%, 국민 여론조사 70%의 비율로 정해졌으며 발표일은 10월8일이다. 다만 당원 투표 대상은 선거인단 명부 폐쇄일까지 열어두기로 했다.
또 본경선에선 1:1 맞수토론, 4인 비전토론, 방송토론 등 총 10회의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투표는 당헌당규상 명시된 대로 선거인단 50%, 국민 여론조사 50% 비율로 실시한다.
다만 현재 당 지도부와 경준위는 역선택 조항 반영 여부 등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서 위원장은 "당헌당규상에는 역선택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다"면서 "우리가 당헌당규상 선거인단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을 반영한다는 룰을 정한 취지를 감안해본다면 역선택 방지 조항이 필요하지 않다"고 입장을 고수했다.
경선 룰을 결정할 권한이 경준위와 최고위 중 어디에 있는지도 의견이 분분한 상태에서 당 지도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도 주목된다. 그는 "최고위 회의에서 (다른) 결정이 있을 수 있으리라 본다"면서도 "당헌당규 상 못 박혀 있는 것 외 모든 일정과 내용에 관해서 전권을 위임하는 것으로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토론회 등 당 경선 일정 참여 자격을 두고도 논란이 일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당 일정에 불참한 것에 대해 "아직 별도의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참여를 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서 위원장은 "중앙선관위원회에 등록했거나 당 선관위에 등록했거나 관계없이 모시고 행사한다"면서, 행사에 불참할 경우에도 패널티는 없다고 설명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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