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FA' 리오넬 메시 쟁탈전, 맨유도 영입 시도하나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를 품을 클럽은 과연 어디가 될까.
영국 매체 ‘더선’은 1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메시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 2년 계약에 주급 57만 파운드(9억 855만원)를 제시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도 “맨유가 2년 계약에 주급 67만 2000유로(9억 689만원)를 메시 영입에 쓰려고 한다. 세계 최고 선수를 영입하려고 파리생제르맹(PSG)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의하면 토트넘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도 메시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의 신’이라고 불리는 메시는 지난 6월 계약 기간이 만료된 뒤 FC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협상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악화된 구단 재정으로 주급을 50%까지 삭감하는 제안에 동의했다. 하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규정이 제동을 걸었다. 프리메라리가는 구단 총수입과 선수단 인건비 지출을 비교하여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하는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하는데,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고액 연봉을 감당하지 못한 것이다.
결국 메시는 지난 8일 캄프 누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의 21년 동행을 마무리했다. 당시 메시는 차기 행선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PSG행 가능성도 있지만 많은 제의를 받았다. 아직 확정된 곳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로써는 PSG행이 가장 유력하다. ‘스카이스포츠’‘ESPN’ 등 유력 매체에 따르면, 메시 측은 PSG와 2+1년 계약에 서명했다. 파리 인근 르부르제 공항과 PSG의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는 현지 팬들이 메시의 등장을 손꼽아 기다리기도 했다.
그러나 PSG가 선수단 정리 등을 이유로 진전을 보이지 않는 사이 맨유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메시를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시포드, 에딘손 카바니, 브루누 페르난데스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라인을 만들기를 원한다. 올여름 수비수 라파엘 바란, 미드필더 산초를 영입하며 많은 금액을 지출한 맨유는 이적 시장에서 물러나려고 했지만, 슈퍼스타 영입 가능성을 품고 뒤늦게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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