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규확진 100명 넘어..7개월만에 세 자릿수

이휘경 2021. 8. 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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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된 환자 수가 100명을 넘겼다.

1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9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3명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사회 확진자가 108명이다.

중국에서 이번 코로나19로 이 숫자가 세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24일 이후 약 7개월 만이기도 하다.

장쑤성 양저우에서는 4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코로나19 핵산검사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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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된 환자 수가 100명을 넘겼다.

1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9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3명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사회 확진자가 108명이다.

중국에서 이번 코로나19로 이 숫자가 세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24일 이후 약 7개월 만이기도 하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는 장쑤(50명)·허난(37명)·후베이(15명)·후난(6명)성에서 나왔다.

장쑤성 양저우에서는 4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코로나19 핵산검사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마작 게임방 등을 방문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왕 모씨가 지난달 29일 핵산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검사장에 있던 주민과 방역요원을 감염시켰다는 것이다. 8일 기준 이로 인한 감염자가 35명에 이르고 있으며, 왕씨에 의해 전염된 환자가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긴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저우 당국은 봉쇄 구역 내 주민들이 아예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하고, 가정마다 3~5일에 1명만 핵산검사 후 출입허가를 받고 외출해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상태다.

저장성 닝보의 저우산에서는 해외에서 들어온 화물선에서 선원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중국매체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저우산 당국은 전날 화물선 훙진호 선원 20명을 검사한 결과 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 가운데 11명을 격리병원으로 이송하는 한편, 나머지 선원들은 선상에서 대기·치료하도록 했다.

이 배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 정박했다가 지난달 30일 필리핀에서 출발해 장쑤성 난퉁으로 가는 길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선원 13명이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다.

(사진=중국중앙(CC)TV 캡처)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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