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金 3관왕' 안산, 포상금 7억+제네시스 GV70 받는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 양궁 대표팀에 '통 큰' 포상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3관왕을 차지한 양궁 국가대표팀 안산 선수가 포상금 7억원과 제네시스 GV70 차량을 받는다.
대한양궁협회는 10일 '2020 도쿄대회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환영회'를 열어 선수·지도자·상비군·협회 임직원 등을 격려하고 포상했다. 현대차 그룹이 개인전 금메달에는 3억원, 단체전 금메달에는 2억원을 각 지급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낸 안산 선수에게는 7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제덕 선수에게는 4억원을 지급한다. 남녀 단체전에서 우승한 오진혁·김우진·강채영·장민희 선수에게는 각 2억원을 포상한다.
현대차 그룹은 이와 함께 이들 6명 선수에게 올해 출시된 전기차 아이오닉5, 기아 EV6, 프리미엄 SUV 제네시스 GV70 중 1대를 본인 선택에 따라 각 지급한다. 지도자와 지원 스태프, 협회 임직원에게도 기여도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고 제주도 여행권을 제공키로 했다.
포상금 총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금메달 4개를 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25억원보다 많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예상된다.
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이날 환영회에서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힘겨운 도전이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훈련에 매진한 선수들과 선수들을 격려하며 훈련 일정을 차질 없이 소화해 낸 박채순 총감독 이하 모든 지도자분들, 특별훈련 기간 숙식을 함께하며 동고동락해준 상비군 선수들은 물론 선수 가족과 양궁협회 관계자분들께도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현대차 그룹도 대한민국 양궁의 영광스러운 역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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