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적하자마자 에이전트 역할?.. 페네르바체, 베이징 동료 설득 부탁

조효종 기자 2021. 8. 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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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베이징시노보궈안) 영입을 눈앞에 둔 페네르바체가 추가 보강을 위해 김민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10일(한국시간) 터키 매체 '포토맥'은 "새로운 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페네르바체는 공격수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전에 관심을 보인 바 있는 세드릭 바캄부(베이징)가 다시 영입 명단에 올랐다. 구단은 바캄부와 중국에서 함께 뛰었던 김민재에게 설득을 부탁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이적을 마무리한 뒤 바캄부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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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베이징궈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김민재(베이징시노보궈안) 영입을 눈앞에 둔 페네르바체가 추가 보강을 위해 김민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10일(한국시간) 터키 매체 '포토맥'은 "새로운 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페네르바체는 공격수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전에 관심을 보인 바 있는 세드릭 바캄부(베이징)가 다시 영입 명단에 올랐다. 구단은 바캄부와 중국에서 함께 뛰었던 김민재에게 설득을 부탁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이적을 마무리한 뒤 바캄부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유럽 진출을 추진했던 김민재는 유벤투스, 포르투, 갈라타사라이, 스타드렌 등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당초 포르투와 가장 강하게 연결됐으나 계약 조건에 이견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김민재는 적극적으로 영입 의지를 드러낸 페네르바체행을 결정했다. 후발 주자였던 페네르바체는 A대표팀 차출 협조, 낮은 이적 허용 조항 설정 등 김민재 측의 요구 조건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이적이 완료되지 않았음에도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의 첫 번째 활용 방안을 찾았다. 다음 보강을 위해 도움을 구했다. 구단이 영입을 희망하는 선수와 연이 있는 소속 선수에게 설득을 요청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입단 전부터 부탁을 하는 것은 드문 광경이다.


김민재의 소속팀 동료 공격수인 바캄부는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2018년 1월 베이징에 합류했다. 베이징은 바캄부 영입을 위해 4,000만 유로(약 540억 원)를 투자했다. 바캄부는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며 이적 직후부터 주요 득점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을 포함해 네 시즌 동안 중국 슈퍼리그 69경기 48골을 기록 중이다. 베이징 이적 전에는 비야레알에서 뛰며 주목을 받았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넣었다.


바캄부는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의중이 담겨있는 영입 목표다. 페레이라 감독은 과거 상하이포트 지휘봉을 잡았을 때 바캄부와 김민재를 상대한 경험이 있다. 과거 부르사스포르에서 뛰며 터키 쉬페르리그를 누빈 경력도 페네르바체의 관심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바캄부는 2021년 12월 베이징과 계약이 종료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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