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행 막차탄 '아프리카 프릭스' "여름 축제 참가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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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LCK 서머는 뜨거운 여름 날씨만큼 치열하게 전개됐다.
1라운드 단독 1위를 달리던 '젠지 e스포츠'의 2라운드 부진이 계속 이어지며, 5위까지 떨어졌고, 우승 후보와 거리가 멀다고 평가받았던 중위권 팀들이 1~2위를 기록하는 등 이변과 이슈가 쏟아지기도 했다.
무난히 LCK 서머 우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던 '젠지'는 'T1'과 '담원 기아'를 연달아 만난 9주 차 경기서 2연패를 당하며, 10승 6패로 5위까지 순위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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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이하 LCK 서머)의 본선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쥔 6개팀이 모두 확정됐다.
이번 LCK 서머는 뜨거운 여름 날씨만큼 치열하게 전개됐다. 1라운드 단독 1위를 달리던 '젠지 e스포츠'의 2라운드 부진이 계속 이어지며, 5위까지 떨어졌고, 우승 후보와 거리가 멀다고 평가받았던 중위권 팀들이 1~2위를 기록하는 등 이변과 이슈가 쏟아지기도 했다.
지난 LCK 서머 9주차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마지막 플레이오프(PO) 티켓을 거머쥐며, 여름 축제 초대장을 자력으로 획득했다. 8주 차까지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95%에 달하던 '아프리카 프릭스'는 지난 7일 1위를 질주 중이었던 '농심 레드포스'를 2:0으로 완파했다.
경기 내용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1세트 30분까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던 아프리카는 바론을 사냥한 뒤 원거리딜러 '레오'(한겨레 선수)가 상대 챔피언을 연달아 잡아내는 엄청난 활약을 펼쳐 승리를 거뒀다. 2세트는 리신을 선택한 정글러 '드레드'(이진혁 선수)가 전라인을 종횡무진하는 활약을 펼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어 상위권 팀들을 긴장시킬 만한 실력을 뽐냈다.
PO 진출이 이미 확정된 상위권 팀들 간의 경기가 즐비한 마지막 10라운드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는 PO 진출이 좌절된 '한화생명 e스포츠', 'KT 롤스터'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에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순위를 크게 높일 수 있어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브 샌드박스'의 연승 행진도 이어졌다. 지난 8주 차까지 연승을 기록하며, 새로운 우승 경쟁 후보로 떠오른 '리브 샌드박스'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프레딧 브리온'을 연달아 격파하며, 6연승을 내달렸다.
특히, 5일 벌어진 한화생명 e스포츠와의 경기에서는 탑과 정글의 우세를 바탕으로 승리를 거뒀으며, 7일 프레딧 브리온과 경기에서는 3세트까지 혈전을 벌이며, 연승 기록을 지켜냈다. 이중 7일 경기의 마지막 3세트에서는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자신들의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 '리브 샌드박스'는 11승 5패로 '농심 레드포스'와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마지막 10라운드에서 ‘리브 샌드박스’는 ‘kt 롤스터’와 ‘담원 기아’를 만나는 만만치 않은 일정을 남겨놓고 있다.
특히, 3위 ‘담원 기아’는 14일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가 이번 LCK 서머 시즌 마지막 일정이자 우승의 행방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젠지 e스포츠’는 2라운드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1라운드 젠지의 성적은 8승 1패. 무난히 LCK 서머 우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던 ‘젠지’는 ‘T1’과 ‘담원 기아’를 연달아 만난 9주 차 경기서 2연패를 당하며, 10승 6패로 5위까지 순위가 내려갔다.
8주 차 이후 ‘젠지’는 2~3경기가 남았던 나머지 상위권 팀들에 비해 4경기를 남겨 놓아 상대적으로 일정이 여유로웠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PO에서 만나게 될 ‘T1’과 ‘담원 기아’에게 연달아 패배하는 등 상위권 팀에게 계속 발목이 잡히며, 슬럼프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12일부터 진행될 LCK 서머 10라운드에서 각 팀은 1~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중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는 5개 팀 중 ‘T1’과 ‘담원 기아’가 1경기를, ‘농심 레드포스’와 ‘리브 샌드박스’ 그리고 ‘젠지’가 2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상황.
과연 마지막 10라운드에서 ‘젠지’, ‘T1’ 그리고 ‘담원 기아’ 등 기존의 LCK 강자들이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아니면 ‘농심 레드포스’와 ‘리브 샌드박스’가 새로운 챔피언의 자리에 앉을지 그 어느 때보다 LCK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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