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 TV, 냉장고 구매에 사용된 '소방안전교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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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장비와 안전시설 확충 등에 활용돼야 할 소방안전교부세 중 일부가 본래 용도와 무관한 안마의자, TV, 냉장고 구매에 사용됐다는 감사원의 감사보고서가 나왔다.
감사원은 "경기도는 일산소방서 119구조대, 주엽119안전센터 증축을 위해 2019년도에 8억 4264만 원의 시설비에 대해 소방안전교부세를 교부받아 집행하고도 이후 시설비 대상이 아닌 가구류(안마의자), 가전제품(TV, 냉장고, 세탁기 등) 등 3999만 원 상당의 일반 물품을 구매하는 데 소방안전교부세를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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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소방장비와 안전시설 확충 등에 활용돼야 할 소방안전교부세 중 일부가 본래 용도와 무관한 안마의자, TV, 냉장고 구매에 사용됐다는 감사원의 감사보고서가 나왔다.
감사원은 10일 소방청 정기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2015~2020년 2조7000억원의 소방안전교부세를 시·도에 교부해 소방장비와 안전시설 확충, 소방공무원 인건비 등에 사용했다.
행안부는 소방안전교부세 집행실태에 대한 현장점검 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2018∼2019년 5개 시도에서 24억3000만원 상당을 소방안전교부세 대상사업이 아닌 시민안전교육센터 신축, 일반 물품구매 등에 집행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경기도는 일산소방서 119구조대, 주엽119안전센터 증축을 위해 2019년도에 8억 4264만 원의 시설비에 대해 소방안전교부세를 교부받아 집행하고도 이후 시설비 대상이 아닌 가구류(안마의자), 가전제품(TV, 냉장고, 세탁기 등) 등 3999만 원 상당의 일반 물품을 구매하는 데 소방안전교부세를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소방안전교부세 집행의 적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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