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메시에게 마지막 제안說..스페인 AS "사실이면 즉흥 운영한다는 것 증명"

차승윤 2021. 8. 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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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 인사를 전한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멈추지 못한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

리오넬 메시(34)가 고별 기자회견을 마치고 새 소속팀을 찾는 가운데 아직 잔류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라 포르테리아’는 1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문은 완전히 닫히지 않았으며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새벽에 협상을 재개했다. CEO가 메시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에게 새로운 제안을 했다”라며 “바르셀로나 쪽 소식통은 만약 계약이 이뤄진다면 지난주 일을 고려할 때 역사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재정 상태로 인해 방법이 없다는 점, 고별 기자회견까지 진행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납득하기 어려운 내용이다. 이에 현지 매체도 바르셀로나 행보에 대해 비판했다. 스페인 매체 AS는 “바르셀로나의 상황은 축구 클럽이라기보다는 3단 서커스같이 복잡하다”라고 비판했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날린 이 필사적인 제안이 사실이라면 클럽은 매우 안 좋은 상황이다”라며 “전적으로 자의적이며 즉흥적인 방식으로 구단을 운영하는 것이 확실하다”라고 비판했다.

다만 최근 바르셀로나의 혼란스러운 모습을 볼 때 마냥 비현실적인 이야기로 치부하기도 어렵다. AS는 “다른 어떤 행동보다도 변덕에 가까워 보이지만 혼란과 어리석음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바르셀로나에서는 어떤 가능성이든 배제할 수는 없는 게 사실이다”고 전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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