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귀문' 김강우 "코로나19 시국 세편이나 개봉..하늘의 뜻"
김강우가 코로나19 시국 지속적으로 영화를 선보이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영화 '귀문(심덕근 감독)'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는 김강우는 10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의도치 않았겠지만 어려운 시기 세편의 영화를 개봉시켰다"는 말에 "정말 의도치 않았다. 누가 보면 내가 굉장히 잘나가는 배우처럼 보이겠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강우는 올해 상반기에만 '새해전야' '내일의 기억' 그리고 '귀문'까지 다작 배우로 활동하게 됐다.
"아무래도 팬데믹 시기가 길어지다보니 영화를 선보일 수 있는 시간도 조금 지나버렸다. 묵힌 느낌도 들기는 한다. 어쩔 수 없이 올해, 또 상반기 위주로 세편이 연달아 나와 나도 솔직히 말하면 당황스럽기도 하고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이상한 책임감도 생긴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개봉하는 모든 영화가 조금씩 다 잘 돼서 한국영화 훈풍이 불었으면 싶다"며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은건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물론 부담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편으로는 '상황이 다 끝난 다음에 고생한 영화가 나왔으면' 하는 혼자만의 생각도 있다"고 털어놓은 김강우는 "근데 또 그게 배우의 역할인 것 같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김강우는 "어떤 상황에서든 관객 분들에게 희망도 드려야 하고 카타르시스를 드려야 하니까. 상황은 우리가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나는 늘 똑같이 연기하는 것이 내 직업이자 배우의 숙명이다. 개봉 등 이후의 문제들은 겸허하게 하늘의 뜻에 맡기는 심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첫 공포영화를 선보이게 된 소감으로 "나에게는 오래 기억에 남을 작품인 것 같다. 장르적으로도 처음 도전한 작품이고 생각했던 것보다 쉽지 않은 작품이었다. 조금 아쉬움도 있지만 엄청난 노력을 한 만큼 좋은 기억과 성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그린 영화다.
'귀문'을 통해 처음으로 공포 영화에 도전한 김강우는 무당인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아 영적 능력을 지닌 심령연구소 소장 서도진 역을 맡아 괴담이 끊이지 않는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들어가 실체를 파헤치는 인물을 연기했다. 영화느,ㄴ 25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CJ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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