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윤석열, 대통령 물론이고 후보 되기도 어려워" 비판

전진영 2021. 8. 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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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대통령은 물론이고 후보가 되기도 어렵지 않을까 한다"고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대전 평생교육진흥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건도 아니고 짧은 기간에 다섯 건 정도의 말이 문제가 생겼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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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여권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대통령은 물론이고 후보가 되기도 어렵지 않을까 한다”고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대전 평생교육진흥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건도 아니고 짧은 기간에 다섯 건 정도의 말이 문제가 생겼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후쿠시마 원전 등 윤 전 총장의 논란이 된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그는 “최근에 보면 실언이라고 해야 할지 그분의 사고가 그렇다고 해야 할지 다섯 건의 말 정도가 문제가 됐다”며 “일부는 망언이라 규정하는 국민도 많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우선 임명권자를 배신했다”며 “검찰개혁을 하라고 했더니 그건 안하고 정치만 했다”고 꼬집었다.

정 전 총리는 “과거에 어떤 검찰총장도 직접 정치로 직행한 적이 없는데, 직행하면서 자기를 낳아주고 키워준 검찰도 배신을 했다”며 “그랬으면 역량을 제대로 보여줘야 하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분은 대통령은 물론이고 후보가 되기도 어렵지 않을까 하는 게 제 평가”라며 “그렇지만 우리 당도 아니고 다른 당 분이라 제가 크게 관심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충청권 메가시티를 완성하겠다며 ‘신수도권 대전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대검찰청 등 중앙행정기관의 대전 이전, 플랫폼 대학도시 조성 및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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