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경 여론조사] 文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소폭 하락.. 국민의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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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40%대 중반에서 강보합세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ㆍ자동응답)를 실시한 결과, '대통령 국정수행평가'를 묻는 질문에 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 응답은 45.8%로 집계돼 직전 조사인 7월4주차(7월24~25일, 46.7%) 때보다 0.9% 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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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36.5%·국힘 30.1%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박준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40%대 중반에서 강보합세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ㆍ자동응답)를 실시한 결과, '대통령 국정수행평가'를 묻는 질문에 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 응답은 45.8%로 집계돼 직전 조사인 7월4주차(7월24~25일, 46.7%) 때보다 0.9% 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못하고 있다’는 부정응답도 51.4%에서 51.1%로 0.3% 포인트 떨어져 긍정·부정 응답 차이는 4.7%포인트에서 5.3%포인트로 확대됐다. ‘잘 모름’은 3.1%였다. 추세로 보면 약 6주 만에 상승세를 멈춘 모양새이지만, 지지율 자체는 지난 7월2주차(46.0%) 이후 3차례 조사 연속 40%대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긍정 평가가 직전 조사 때와 같은 60.3%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이외 연령대에서는 하락세다. 30대는 52.1%에서 45.5%로 떨어졌고, 50대도 53.3%에서 48.6%로, 20대는 40.7%에서 34.6%로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산세 속 백신 공급 차질 문제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 등 이슈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66.5%), 대전·세종·충청(49.6%), 강원·제주(48.4%)에서의 긍정 평가가 우세했고, 이외 서울(39.0%), 경기·인천(47.7%), 부산·울산·경남(43.5%) 등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6.5%, 국민의힘이 30.1%로 조사됐다. 양당 간 격차는 6.4% 포인트로 직전 조사보다 0.9% 포인트 감소했다. 민주당은 0.2% 포인트 하락, 국민의힘은 0.7% 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7~8일 실시됐으며, 1006명이 응답해 전체 응답률은 7.0%다. 조사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이며, 표본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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