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경 여론조사] 네거티브 영향 미쳤나..이낙연·이재명 지지율 동반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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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대선주자들의 네거티브 선거전 여파는 여론조사에도 영향을 미쳤다.
양강구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으며, 지지 후보 없이 판단을 유보한 층이 늘어났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7월 24~25일) 대비 각각 -2.1%포인트, -1.8%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보면 이 지사의 지지율은 53.7%로 과반을 기록했고, 이 전 대표는 3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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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3.3%·이낙연 20.6%·박용진 6.9%
직전조사 대비 이재명 -2.1%p 이낙연 -1.8%p
'없음', '잘 모름' 응답 늘어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여권 대선주자들의 네거티브 선거전 여파는 여론조사에도 영향을 미쳤다. 양강구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으며, 지지 후보 없이 판단을 유보한 층이 늘어났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자동응답)를 실시한 결과 “차기 민주당 대선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지사라는 응답이 33.3%로 가장 높았다. 이 전 대표는 20.6%를 기록했고 이어 박용진 의원(6.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6.2%), 정세균 전 국무총리(3.1%), 김두관 의원(1.0%) 순이었다. '그 외 인물' 3.3%, ‘없음’ 21.2%, ‘잘 모름’은 4.5%였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7월 24~25일) 대비 각각 -2.1%포인트, -1.8%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비해 ‘없음’은 16.7%에서 21.2%로, ‘잘 모름’도 2.8%에서 4.5%로 뛰었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뚜렷하게 지지율이 오른 후보가 없어 두 후보의 하락한 지지율이 유보층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보면 이 지사의 지지율은 53.7%로 과반을 기록했고, 이 전 대표는 32.2%였다. 이 지사는 40대(49.7%)와 50대(39.1%) 연령층과 충청권(44.0%)에서 지지세가 강했으나, 20대(22.0%) 와 70대 이상(23.1%), 서울(25.1%)과 TK 지역(25.5%)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이 전 대표는 30대(27.9%)와 호남권(27.0%)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50대 연령층(13.9%)에서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7~8일 실시됐으며, 1006명이 응답해 전체 응답률은 7.0%다. 조사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이며, 표본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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