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위, 언론중재법 심의..여야 입장차에 '진통' 예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언론중재법 개정안' 심의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이 해당 법안소위에서 강행처리했으나 국민의힘은 '언론재갈법'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문체위는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를 개최해 허위·조작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적용을 골자로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심의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언론중재법 개정안' 심의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이 해당 법안소위에서 강행처리했으나 국민의힘은 '언론재갈법'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문체위는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를 개최해 허위·조작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적용을 골자로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심의한다. 지난달 27일 문체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개정안은 고의 또는 중대과실로 허위 또는 조작보도를 한 언론사에 손해액의 최대 5배에 달하는 징벌적 배상을 청구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민주당은 과반 의석을 확보해둔 상태라 이날 회의에서 표결 처리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민주당은 이번 달 안에 법 개정을 완료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 경우 국민의힘은 안건조정위원회 소집을 요구할 방침이다. 안건조정위는 여야 동수 총 6명으로 구성돼 최대 90일 동안 쟁점 법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 문제는 안건조정위가 구성되더라도 야당 몫에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력 추진을 주장해왔다.
야당은 계속해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언론 재갈물리기 법이란 확고한 입장을 여러 차례 설명했고 절대 통과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위 야당 간사인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도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안건조정위 외에 다른 공식적인 방안은 없는 상황이지만 위원들이 계속 모이면서 최선의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관훈클럽·한국기자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신문협회·한국여기자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 언론 6단체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철회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전일부터 '언론인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1일간 '빅맥'만 썩지 않았다…햄버거 회사가 답한 그 이유[햄버거 썩히기]④ - 아시아경제
- 4년간 女 5명과 결혼·동거…"드라마도 이렇게 못 써" - 아시아경제
- 라면·김밥 주문 후 동전 세더니 '주문 취소'한 모자…"대신 계산했는데 오지랖인가요?" - 아시아
- "靑 가면 죽는다 경고했는데 가겠나"…명태균 녹취파일 추가 공개한 민주당 - 아시아경제
- 이혼 전문 변호사 "율희, 양육권 소송 승산 있다" - 아시아경제
- "설거지·가사도우미로 月160만원 벌며 살아보니" 최강희 고백 눈길 - 아시아경제
- '트럼프 측근' 된 머스크, 美 대선으로 29조원 벌어 - 아시아경제
- '소녀상 모욕' 美유튜버 "내 사과 받아달라" 태도 돌변 - 아시아경제
- "짐 싸 캐나다 간다" 해리스 지지층 '캐나다 이주' 검색량 급증 - 아시아경제
- "감옥 보내고 수백만명 구하자"…北 대표부 건물에 걸린 '죄수 김정은'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