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이준석-윤석열 갈등, 감정싸움..썩 바람직한 방향 아니다"

나주석 2021. 8. 10. 1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0일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대표가 갈등 양상으로 치닫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의 관계와 관련해 "우리 당의 대의가 정권교체"라면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노력하려면 결국 후보들이 주인공이 돼서 열심히 잘 뛰게 하고 국민의 선택을 받게 하려면 후보들을 주인공으로 만들고 후보들을 도와줘야 되는데 지금의 상황이 과연 그런가, 들어오자마자 그때부터는 물어뜯기 시작한 것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준위 18일 토론회, 월권 가능성 거론"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0일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대표가 갈등 양상으로 치닫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18일로 예정된 대선후보 토론회에 대해 '월권'문제를 거론해 논란을 예고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은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의 입당을 환영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의 관계와 관련해 "우리 당의 대의가 정권교체"라면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노력하려면 결국 후보들이 주인공이 돼서 열심히 잘 뛰게 하고 국민의 선택을 받게 하려면 후보들을 주인공으로 만들고 후보들을 도와줘야 되는데 지금의 상황이 과연 그런가, 들어오자마자 그때부터는 물어뜯기 시작한 것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썩 지금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다"며 "이 대표는 당대표이기 때문에 조금 더 관리를 하면서 당의 정권교체를 위해서 노력해주는 모습이 조금 더 필요하다. 지금은 아무래도 약간의 감정싸움도 있는 것 같고 더 나아가서 후보자들을 주인공으로 해서 많이 등장시키려는 노력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와 윤 전 총장과의 갈등 양상에 대해 "너무 훈련을 많이 시키는 것 아닌가 하는 불만이 있을 수 있고 당대표 입장에서는 당에 입당했으면 내 휘하에 들어왔으니 나의 계획대로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며 "서로가 정권교체라는 대의명분, 또는 대의를 위해서 방향을 정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18일 개최 예정인 국민의힘 대선주자 토론회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었다.

김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이 이미 시작됐는데 우리당은 너무 팔짱 끼고 있으니까 경선준비하는 모습도 보이고 탄탄하게 준비를 해서 경선이 시작되면 곧바로 국민의 시선을 끌도록 하라는 것인데 지금은 경선준비위원회가 경선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고 아직 경선후보 등록도 되지 않은 후보자들 시켜서 경선을 시키고 있는 모양"이라며 "(경준위가) 본연의 그 임무에 맡는 역할을 하는 지도 조금 돌아봐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자들 토론회 합동연설회 TV토론 이것은 10번 20번도 계속해야 될 사안이고 그것은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고 후보자 등록을 해서 후보자들이 정식으로 겨룰 수 있는 상황이 되면 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준위는 경선을 준비하는 것이지 경선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후보자들 사이에서는 자꾸이것에 대해서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개인적으로 기본적으로 토론회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된다"며 "이런 내용으로 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최고회의에서 한번 논의를 해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