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올림픽 영웅들, 나라마다 '귀국 환영대회'도 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 각국 선수단이 8일 폐막 후 귀국해 조국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특히 러시아 선수단은 도핑조작 혐의로 국가 자격으로는 출전이 제한돼 ROC(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이름으로 출전했지만, 5위의 좋은 성적을 거둬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린 성대한 환영행사 속에 귀국했다.
코로나로 1년 연기됐다가 우여곡절 끝에 열린 도쿄올림픽은 '감동으로 하나 되다(United by Emotion)'라는 슬로건 아래 17일간 열전이 펼쳐졌다. 전 세계 206개국에서 모인 1만1000여명의 선수가 33개 종목에서 총 33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다.
종합 1위는 금메달 39개, 은메달 41개, 동메달 33개의 미국이 차지했다. 3회 연속이다. 미국은 마지막 날 여자배구, 여자농구, 사이클 트랙 등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중국(금메달 38개·은메달 32개·동메달 18개)을 금메달 1개 차로 제쳤다.
개최국 일본은 금메달 27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7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영국(금메달 22개·은메달 21개·동메달 22개)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금메달 20개·은메달 28개·동메달 23개)가 이었다.
종합 10위권이 목표였던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를 수확하며 16위에 그쳐 5회 연속 종합 10위권 달성에 실패했다.
3년 후 33번째 하계올림픽은 2024년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8일의 폐회식 때 파리는 이원 생중계를 통해 현지에서 문화공연을 통해 차기 개최국임을 전 세계에 알렸다. 베르사유 궁정, 에펠탑 등이 등장하고, 삼색기를 그린 전투기 비행 등 화려한 영상이 소개됐다. 특히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탑에는 역대 가장 큰 오륜기 깃발이 걸려 눈길을 끌었다.
최정동 기자 choi.jeongd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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