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20%, 그래픽 10배 향상" 삼성 스마트워치용 프로세서 출시
갤럭시워치4 탑재 "부드러운 화면 전환 지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최신 극자외선(EUV) 공정 기술을 적용한 5나노(㎚·1㎚=10억 분의 1m) 기반의 웨어러블 기기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W920’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4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5나노 공정 기반의 엑시노스 W920은 EUV 공정과 최신 설계 기술을 더해 기존 제품보다 성능과 전력효율이 크게 향상됐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약 20%, 그래픽 성능은 최대 10배 이상 개선됐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스마트워치 등에 탑재하면 3차원(3D) 워치 페이스와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의 앞선 5나노 기술력을 입증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팬아웃-패널레벨패키지(FO-PLP)와 모바일D램‧전력관리반도체(PMIC) 등을 하나의 패키지에 담는 첨단 패키지 기술(SiP-ePoP)을 적용해 웨어러블 기기에 최적화한 초소형 패키지를 구현했다. 야외에서 빠른 통신을 위한 롱텀에볼루션(LTE) 무선통신과 정확한 위치정보 파악에 필요한 위성항법시스템(GNSS L1)을 지원해 스마트워치에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앞서 지난 3월 폰아레나 등 정보기술(IT) 전문 매체들은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기기용 프로세서를 포함해 엑시노스 신제품 3종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조장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상무는 “스마트워치는 사용자의 건강과 재미를 책임지는 웨어러블 기기로 진화하고 있다”며 “엑시노스 W920을 탑재하는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는 끊김이 없는 LTE 통신과 시각적으로 뛰어난 인터페이스, 빠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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