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패배 지워준 스프링어, 2주 연속 이주의 선수
전날 8회 말 역전 3점포로 류현진의 패전을 지워냈던 조지 스프링어(31·토론토)가 2주 연속 메이저리그(MLB)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한국시간) “스프링어가 다시 한번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라고 전했다.
스프링어는 지난주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 타율 0.364 3홈런, 3루타 1개, 2루타 3개, 11타점을 기록했다. OPS가 1.177에 달했다.
특히 류현진의 등판 경기였던 9일 보스턴전에서 한방이 빛났다. 당시 선발 투수로 등판했던 류현진은 3⅓이닝 7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타선이 6-8까지 추격한 8회 말 스프링어가 보스턴 마무리 투수 맷 반스를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날려 토론토가 승리하면서 류현진의 패전도 함께 사라졌다.
거액의 FA로 이적 첫해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지만 복귀 후에는 몸값을 확실하게 다하는 중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어는 토론토와 팀 역대 최고액인 6년 1억5000만달러에 계약했지만 복사근, 허벅지 부상 등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장기간 올라야 했다. 4월 2경기, 5월 2경기, 6월 7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전반기 결장이 길었지만 후반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MLB.com은 “스프링어는 부상으로 전반기 20경기밖에 뛰지 못했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23경기에서 홈런 9개, OPS 1.218을 기록 중이다”라며 “통산 4번째 이주의 선수를 수상하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는 콜로라도의 C.J. 크론이 선정됐다. 데뷔 8년 차에 받은 첫 수상이다. 크론은 지난주 5경기에서 홈런 4개, 16타점, OPS 1.914를 기록하며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며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특히 주말 마이애미 시리즈에서 활약이 돋보였다. 두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하는 등 8득점 13타점을 몰아치며 콜로라도의 시리즈 스윕승을 이끌었다.
차승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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