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 "200만 흥행 기적, 모든 것에 감사"
류승완 감독이 완벽하게 돌아왔다.
영화 '모가디슈'를 통해 4년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류승완 감독은 10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모가디슈'에 큰 성원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 드린다"고 인사했다.
'군함도' 이후 4년만에 관객들과 만난게 된 류승완 감독은 "시간이 정말 금방 지나간다. 새 작품을 선보일 땐 항상 긴장되고 떨린다. 이 마음을 어떻게 한마디로 설명 드리기가 힘들다"고 조심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모가디슈'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국 여름 개봉을 결정해 극장과 한국 영화계의 구원투수가 됐다. "많은 분들이 지난해 여름 개봉할 것이라 이야기 했는데 우리는 공식적으로 어떤 언급을 안했다"고 운을 뗀 류승완 감독은 "사실 지난해 여름에도 작업을 하고 있었던 터라 그떈 개봉을 할 수 없었고 '겨울은 어떨까' 했는데 영화라는 것이 어떤 계절에 보는 것이 또 크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으로 넘어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영화의 힘과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모가디슈'는 20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류승완 감독은 "지난 주 올림픽도 있지 않았나. 이 와중에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이 영화 봐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한편으로는 '기적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공개 후 많이 응원해주시고, 관객 분들께서도 좋아해 주셔서 우리가 잘해서 그랬다기보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잘 된 것 같다는 마음이 크다. 요즘은 하루하루 모든 것들이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진심을 표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다. 지난 달 28일 개봉한 '모가디슈'는 실관람객들의 호평 속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초 100만 돌파를 시작으로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도 유의미한 기록을 세우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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