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센징' 기사 나온 미주 중앙일보.."해킹 당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주 중앙일보가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을 '조센징' 등 부적절하게 표현한 기사를 두고 해킹이 의심된다고 해명했다.
미주 중앙일보는 10일 해명안내문을 올리고 "'H마트 '노마스크' 백인에 "나가라"'라는 기사가 원문과 다르게 변조돼 잠시 게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주 중앙일보 웹사이트에는 8일 새벽(현지시간) 'H마트 노마스크 백인 남성에 인종혐오를 가한 조센징의 만행'이란 제목의 기사가 게재됐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공유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주 중앙일보가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을 ‘조센징’ 등 부적절하게 표현한 기사를 두고 해킹이 의심된다고 해명했다.
미주 중앙일보는 10일 해명안내문을 올리고 “‘H마트 ‘노마스크’ 백인에 “나가라”’라는 기사가 원문과 다르게 변조돼 잠시 게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주 중앙일보 웹사이트에는 8일 새벽(현지시간) ‘H마트 노마스크 백인 남성에 인종혐오를 가한 조센징의 만행’이란 제목의 기사가 게재됐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공유됐다.
한 백인 남성이 로스앤젤레스(LA) 인근의 한국 식료품 매장인 ‘H마트’ 아케이디아 지점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입장했다가 이 점포의 매니저와 매장 안에 있던 다른 한인 여성 고객들의 집단항의를 받고 떠났다는 내용이다.
제목에는 한인 여성을 ‘조센징 암컷’, ‘미치광이 조센징’으로, 고객에게 항의하는 행동을 ‘인종혐오’라고 표현했다.
미주 중앙일보는 문제가 된 기사를 수정한 뒤 “당일 새벽 해킹으로 인해 홈페이지에서 원문과 다르게 변조돼 잠시 게재됐다”며 “보안 수준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불미스러운 해킹 공격을 당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발생한 기사 변조 해킹의 동일범이 저지른 범행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며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미주 중앙일보는 지난 7월에도 베트남 교민을 ‘조센징’으로 표현한 기사가 올라왔다.
베트남 당국이 코로나19 치료를 받다 사망한 50대 한인 남성의 시신을 사전 통보 없이 화장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편집되면서 ‘한인 교민’이 ‘조센징’, ‘사망한’은 ‘뒈진’, ‘화장’은 ‘살처분’ 등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뒤바뀌었다.
미주 중앙일보는 당시 홈페이지 데이터베이스가 해킹을 당했다고 해명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앗싸~ 울엄마는 처음부터 백수다” 윤석열 따라한 김부선
- “예약해드린 백신에 아버지 사지마비” 간호사 딸 눈물
- 쿠오모 성폭력 폭로 비서 “쑥 들어온 그 손, 잊지못해”
- 中 ‘시범 케이스’ 된 크리스…“성폭행 중형 뒤 추방될듯”
- 손 흔들며 출발 전두환, 11시간 만에 부축받으며 귀가
- “오랜 우정”…터키 ‘김연경 묘목’ 기부에 한글편지 화답
- “뒷모습이라 괜찮다”? 논란된 男화장실 CCTV…알고보니
- “치명적 변이 또 나오면 어쩌려고” 전문가들 부스터샷 경고
- “차질 없다” 호언장담 열흘 만에 모더나 공급 반토막
- ‘4강 신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포상금은…총 6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