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글로벌 공룡 올라탄다..넷플릭스 이어 스포티파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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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넷플릭스에 이어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와도 손을 잡으며 '찐팬' 전략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10일 스포티파이와 국내 통신사 독점 제휴를 체결하고 요금제 연계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동통신업계 3위인 LG유플러스는 앞서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와 가장 먼저 손 잡고 유료방송 전략을 강화한 것처럼, 이번 스포티파이와의 제휴로 모바일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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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서비스 시작
5G·LTE 85 이상 요금제
사용고객은 6개월 무료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LG유플러스가 넷플릭스에 이어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와도 손을 잡으며 ‘찐팬’ 전략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10일 스포티파이와 국내 통신사 독점 제휴를 체결하고 요금제 연계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월 스포티파이의 한국 진출설이 돌 때부터 적극적으로 제휴를 추진해온 결과다.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178개국에서 7000만곡의 음원을 제공하며 3억65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40억개가 넘는 플레이리스트를 즐길 수 있고, 스포츠 선수, 배우, 인플루언서, 정치인 등이 구성한 재생목록도 들을 수 있다.
스포티파이에서는 40억개가 넘는 플레이리스트를 즐길 수 있다. 스포티파이 음악 전문팀에서 큐레이션하고 업데이트하는 재생목록뿐만 아니라 영화?드라마 OST, 이용자 개인이 생성한 플레이리스트 등을 제공한다. 스포츠 선수, 배우, 인플루언서, 정치인들이나 업계 전문가들이 구성한 재생목록을 듣는 것이 가능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여름 음악 취향이나 블랙핑크 각 멤버의 음악 취향도 알 수 있다. 재생목록의 '좋아요'와 '팔로우' 등으로 개인 취향 분석을 더 정교화한다.
이동통신업계 3위인 LG유플러스는 앞서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와 가장 먼저 손 잡고 유료방송 전략을 강화한 것처럼, 이번 스포티파이와의 제휴로 모바일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올 하반기 국내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디즈니플로스와의 제휴 협상에도 적극적이다.
이는 황현식 대표의 찐팬 전략과도 일맥상통한다. 콘텐츠 파워가 중요해진 만큼 미디어 공룡들과의 제휴를 통해 MZ 세대를 포함한 진성 팬들을 늘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스포티파이 제휴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의 5G·LTE 요금제 이용 고객들은 10일부터 월 1만900원의 ‘스포티파이 프리미엄’을 무상으로 쓸 수 있다. 요금제 월정액이 8만5000원 이상일 시 6개월간, 미만일 경우에는 3개월간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정혜윤 LG유플러스 IMC담당(상무)은 “고객의 취향을 분석하여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이 특장점인 글로벌 1위 음원 플랫폼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상욱 스포티파이 코리아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스포티파이의 독보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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