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손가락 경례' 미얀마 축구선수, 日서 난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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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열린 월드컵 축구 예선 경기에서 군부 쿠데타 저항의 의미로 '세 손가락 경례'를 한 미얀마 축구 국가 대표팀 선수가 일본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1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5월 28일 지바시에서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국가 제창 때 세 손가락 경례를 한 피 리앤 아웅이 일본 출입국관리 당국의 심사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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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 축구 예선 경기에서 군부 쿠데타 저항의 의미로 '세 손가락 경례'를 한 미얀마 축구 국가 대표팀 선수가 일본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1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5월 28일 지바시에서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국가 제창 때 세 손가락 경례를 한 피 리앤 아웅이 일본 출입국관리 당국의 심사를 통과했다.
그는 당시 신변 위협을 느끼고 귀국을 거부한 채 난민 지위를 인정해 달라고 신청했다. 일본 당국은 조만간 리앤 아웅의 난민 자격을 공식 결정해 본인에게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대표팀 교체 골키퍼인 리앤 아웅은 당시 세 손가락 경례를 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급속히 퍼져나갔다. 그는 6월 16일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귀국 비행기에 오르기 전 일본 정부에 보호를 요청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월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미얀마 국민의 경우 5월 하순부터 비자기한 만료 후라도 체류를 원하면 '특정활동' 체류자격을 부여해 취업을 인정하고 난민인정 신청을 신속히 심사하는 긴급피난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리앤 아웅은 이 조치에 따라 난민으로 인정된 첫 사례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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