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 첼시 떠나 무리뉴 품에 안길까..'선수 선택만 남아'

유지선 기자 2021. 8. 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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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감독 이끄는 AS로마가 첼시 공격수 타미 아브라함의 유력한 차기행선지로 떠올랐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는 9일(현지시간) "아브라함 영입을 원했던 AS로마가 첼시와 이적료 합의 마쳤다. AS로마가 3,400만 파운드(약 540억 원)을 이적료로 제시했고, 첼시가 이 제안을 수락한 것"이라면서 "아브라함의 선택만 남았다. 아브라함은 이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에 합류할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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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 이끄는 AS로마가 첼시 공격수 타미 아브라함의 유력한 차기행선지로 떠올랐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는 9일(현지시간) "아브라함 영입을 원했던 AS로마가 첼시와 이적료 합의 마쳤다. AS로마가 3,400만 파운드(약 540억 원)을 이적료로 제시했고, 첼시가 이 제안을 수락한 것"이라면서 "아브라함의 선택만 남았다. 아브라함은 이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에 합류할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첼시 유스 출신인 아브라함은 애스턴빌라에서 임대로 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심어줬고, 2019-2020시즌에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뒤며 34경기(교체출전 9회)에서 15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한 이후 출전 기회가 줄었고, 리그 22경기(교체출전 10회)에서 6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팀 내 입지가 좁아진 아브라함은 협상 카드로 이용되기도 했다. 에를링 홀란(도르트문트) 영입에 열을 올리던 첼시가 도르트문트 측에 아브라함을 홀란 계약에 포함시키겠단 뜻을 전한 것이다. 도르트문트가 거절하며 실제 이적이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아브라함이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건 분명한 사실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아탈란타와 아스널도 아브라함 영입에 관심을 표한 탐이다. 하지만 첼시는 아브라함을 타 리그 팀으로 이적시키길 원했다. 같은 지역 내 라이벌인 아스널로 떠나보내는 것은 원하지 않았다"라며 아브라함의 이적이 기정사실로 된 상황에서 AS로마가 첼시에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였다고 설명했다.


AS로마는 핵심 공격수 에딘 제코가 이번 여름 인테르밀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인테르밀란이 로멜루 루카쿠를 첼시로 떠나보내기로 했고, 루카쿠를 대체할 공격수로 제코를 낙점한 것이다. AS로마는 아브라함을 영입해 제코의 빈자리를 메우겠단 계획이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 첼시를 이끌었지만, 아브라함과 직접적으로 사제의 연을 맺은 적은 없다. 아브라함은 무리뉴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잡았던 당시 1군에서 뛰지 않았고, 지난 2016년 무리뉴 감독이 첼시를 떠난 직후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에 들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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