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역대 최고 이적료 그릴리시.."몸값에 부담 없다..이적 슬퍼한 메시 공감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고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로 이적한 잭 그릴리시(26)가 부담보다는 찬사로 받아들인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릴리시는 지난 6일 맨시티와 6년 계약을 맺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25세 미드필더인 그릴리시는 이번 주 맨시티에 입단하면서 영국 축구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인 1억파운드(약 1593억원)에 아스톤 빌라를 떠났다”라며 “그릴리시는 메시의 기자 회견을 보면서 자신 역시 아스톤 빌라를 떠날 때 메시처럼 울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그릴리시의 이적료 1억파운드는 말 그대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2016년 폴 포그바가 유벤투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나온 종전 최고 이적료인 8900만파운드(약 1429억원)를 넘었다.
자칫 성적에 대한 압박으로 이어질 법했지만 주인공인 그릴리시는 부담보다는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10일 맨시티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나에게 어떤 부담도 되지 않는다”라며 “일종의 찬사로 받아들이는 중이다. 맘에 들고 좋은 꼬리표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거액의 이적료로 더 큰 자신감이 생겼다고 답했다. 그는 “클럽이 선수에게 그런 돈을 지불하는 것은 그 선수를 신뢰하고 소중히 여기며 함께 뛸 수 있는 잠재력을 봤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그저 좋은 일이라 생각하고 최대한 많은 우승을 차지해 클럽에 보답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그릴리시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바르셀로나와 고별인사를 한 메시에 대해 심정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2001년 아스톤 빌라 유스에 입단한 그릴리시는 데뷔 초인 2013~14시즌 노츠 카운티에 임대되어 37경기를 뛴 것을 제외하면 쭉 아스톤 빌라에서만 뛰었던 선수다. 그는 “힘든 일이다. 모두가 알 것이다”라며 “모두가 메시의 마지막 기자회견 모습을 봤고 그게 바로 내가 이적하면서 느낀 감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떠나기 전 호텔에서 팀, 스태프,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눈물을 흘렸다”라고 당시 심정을 설명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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