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기차 로즈타운 투자자 지분 대거 매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폐업 위기에 몰린 미국의 전기트럭 스타트업 로즈타운 모터스의 대주주가 최근 보유지분 대부분을 매도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로즈타운 모터스 지분 9%를 보유한 워크호스 그룹이 주식 1190만주를 매각해 지분을 4분의 3으로 줄였다고 보도했다.
배달차량 제조업체인 워크호스 그룹은 로즈타운 모터스의 초창기 투자자로, 이번 지분 매각은 내달로 예정된 전기트럭 출시를 앞두고 이뤄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폐업 위기에 몰린 미국의 전기트럭 스타트업 로즈타운 모터스의 대주주가 최근 보유지분 대부분을 매도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로즈타운 모터스 지분 9%를 보유한 워크호스 그룹이 주식 1190만주를 매각해 지분을 4분의 3으로 줄였다고 보도했다. 지분 매각 규모는 7900만달러(약 905억 원)에 달한다.
배달차량 제조업체인 워크호스 그룹은 로즈타운 모터스의 초창기 투자자로, 이번 지분 매각은 내달로 예정된 전기트럭 출시를 앞두고 이뤄졌다.
지난 2019년 오하이오주의 옛 제너럴모터스(GM) 공장을 인수해 전기트럭 개발에 나선 이 회사는 설립 3년이 지났지만 아직 첫 번째 전기트럭 모델 인듀어런스를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
로즈타운 모터스는 지난 3월 분기 보고서를 통해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이 든다"며 폐업 위기에 직면했음을 밝힌 바 있다.
또한 공매도 전문 업체인 힌덴버그 리서치도 3월 보고서에서 로즈타운이 전기 픽업트럭의 사전 예약주문을 부풀렸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내달 트럭 생산을 시작할 수 있다는 로즈타운의 주장과 달리 실제 생산이 시작되려면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즈타운 모터스의 생산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하면서 주가는 지난 2월의 5분의 1 수준으로 폭락한 상태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로즈타운 모터스의 주가는 이날 워크호스 그룹의 지분 매각 소식이 전해진 뒤 2.7% 하락했다가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옷 안 입고 운동하는 女 때문에 성병 옮아"…헬스장 전파 진실은? - 아시아경제
- 성기가 뼈처럼 굳는다…길 가다 넘어져 응급실 간 60대 男 '화들짝' - 아시아경제
- 미용실 곳곳에 손님이 놓고간 10원 동전…무속인에 물어보니 - 아시아경제
- "범행 전 사전답사했나" 우편함서 포착된 수상한 문자에 벌벌 떠는 日 - 아시아경제
- 남편, 블랙박스서 수상한 소리 묻자…아내 "아이스크림 먹었어" - 아시아경제
- "태연히 지켜봤다"…뉴욕 지하철서 잠자던 여성 옷에 불붙인 남성 - 아시아경제
- '총 65억' 로또 1등 4장이 한 곳서…당첨자는 동일인으로 추정 - 아시아경제
- "전세방 빼서라도 尹 도와야…이번 계엄은 쇼" 전광훈 목사 주장 - 아시아경제
- "곧잘 맞히더라"…'버거 보살' 노상원 점집 후기 올라와 - 아시아경제
- "가수들만 챙기네"…변기수, KBS 연예대상 저격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