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리시 "메시 마음이 내 마음, 나도 이적할 때 메시처럼 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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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체스터시티에 합류한 잭 그릴리시가 리오넬 메시를 언급하며 자신도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그릴리시는 "(1억 파운드의 이적료로 인해) 압박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 나는 이것을 칭찬으로 받아들이려고 한다. 사실 마음에 든다. 좋은 꼬리표라고 생각한다"라며 흡족해했다."그렇게 많은 이적료를 지불했다는 것은 나를 높게 평가한다는 의미가 아닌가"라던 그릴리시는 "최대한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서 맨시티 구단에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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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체스터시티에 합류한 잭 그릴리시가 리오넬 메시를 언급하며 자신도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그릴리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애스턴빌라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했다. 그릴리시는 맨시티와 6년 장기 계약을 맺었으며, 등번호 10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그릴리시에 대한 맨시티의 높은 기대를 확인할 수 대목이다.
그릴리시는 9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리오넬 메시가 마지막 기자회견을 갖고 바르셀로나를 떠날 때의 모습을 봤을 것이다. 나도 그런 마음이었다"면서 "애스턴빌라를 떠나기 전 호텔에서 동료 및 스태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라며 남다른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릴리시와 메시는 상황이 다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강력하게 원했고, 바르셀로나와 새로운 계약을 앞두고 있던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이적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그릴리시는 맨시티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길 원했고, 결국 꿈이 이뤄졌다.
일부 팬들도 그릴리시의 인터뷰를 접한 뒤 "메시와는 상황이 다르다. 그릴리시는 꿈꾸던 팀으로 이적하는 것인데, 메시는 꿈꾸던 팀에 남고 싶어도 남지 못하는 상황이지 않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릴리시는 이번 이적을 통해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맨시티는 그릴리시 영입을 위해 애스턴빌라에 무려 1억 파운드(약 1,593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EPL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지금까지 EPL 최고 이적료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선수는 폴 포그바로, 포그바는 지난 2016년 유벤투스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8,900만 파운드(약 1,417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자칫하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그릴리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다. 그릴리시는 "(1억 파운드의 이적료로 인해) 압박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 나는 이것을 칭찬으로 받아들이려고 한다. 사실 마음에 든다. 좋은 꼬리표라고 생각한다"라며 흡족해했다.
"그렇게 많은 이적료를 지불했다는 것은 나를 높게 평가한다는 의미가 아닌가"라던 그릴리시는 "최대한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서 맨시티 구단에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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