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너만 이혼했나? 욕 나올 뻔했다" '무보살' 의뢰인에 극대노

[일간스포츠 이지수]

서장훈이 한 이혼 후유증에 시달리는 의뢰인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이혼 후 매일 술을 마시는 고민 의뢰인이 출연했다.

이날 의뢰인은 "하루에 소주를 네 병씩 꾸준히 마시고 있다"고 털어놓고 이수근은 "술을 못 끊는 이유가 있냐"고 물었다. 의뢰인은 "처음에는 즐겨 마시는 정도였다. 장년에 힘든 일을 겪으면서 술에 의지하게 됐다. 친구 배신으로 금전적 피해를 봤다. 이혼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의뢰인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서 막막한 현실을 하소연했다. 하지만 서장훈은 "그럼 집에서 애를 보면서 술을 마신다는 거냐. 애는 뭐가 되냐. 그럼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술 마셨다는 거밖에 없을 거다. 그걸 못 고치냐"라며 일침을 가했다.

나아가 서장훈은 "꿈이 단명이냐. 하루 네 병이면 1년에 1000병도 넘는다. 앞으로는 여자 만나지 마라. 누구 인생 망치려고 하냐. 회사생활은 제대로 하냐. 이 방송 보고 사장이 해고 할 수도 있다"고 꾸짖었다.

또한 그는 “나 욕 나올 뻔했다. 아직 철이 덜 들었다. 너만 이혼했나? 이혼한 사람은 전부 술을 마시나? 이 상태에선 네 인생이 제대로 되는 것도 이상하다. 무조건 치료센터에 등록해라"라고 해결책을 제시해 폭풍 공감을 자아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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