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치른 'NBA 슈퍼루키' 커닝햄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슈퍼 루키’ 케이드 커닝햄(20·디트로이트)이 미국프로농구(NBA) 서머리그 데뷔전에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쳤지만 가능성을 보여줬다.
커닝햄은 9일(한국시간) 라스베가스 토마스 앤 맥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2021 NBA 서머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커닝햄은 2021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지명을 받은 대형 유망주다. 오클라호마주립대 출신 커닝햄은 키 203㎝에 몸무게 99㎏의 가드로 뛰어난 신체 조건뿐 아니라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으로 주목을 받아 일찌감치 드래프트 1순위 후보로 꼽혔다.
이날은 커닝햄의 데뷔전으로 많은 이목이 쏠렸다. 경기 전 NBA 공식 홈페이지(NBA.com)가 ‘서머리그에 주목해야 할 선수 15인’을 선정했는데, 커닝햄이 네 번째로 소개됐다. 당시 NBA.com은 “피스톤스는 지난 12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단 두 번 진출했다. 그들은 프랜차이즈가 필요하다”라며 “커닝햄이 바로 그것이다. 커닝햄은 득점력과 수비력에 재능 있을 뿐만 아니라 승리 방법을 잘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커닝햄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커닝햄은 26분을 뛰며 1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했다. 3점슛 성공은 2개였다. 야투 성공률은 29.4%(5/17)에 그쳤다. 턴오버도 5개를 범했다. 미국 ‘CBS 스포츠’는 커닝햄의 이날 활약을 두고 “커닝햄이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는 공을 잘 못 던졌고 너무 많은 턴오버를 저질렀다”라고 평가했다.
데뷔전을 마친 커닝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에서 배울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경기에서 얻고자 하는 것이 바로 오늘 경기였다”며 “그래서 이제 오늘 경기를 토대로 계속해 앞으로 나아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 초반 3점슛 두 방을 연이어 성공한 것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 경기에 출전할 준비와 슛을 시도할 준비가 되어 있다. 처음 3점슛 2개를 성공하며 기분이 좋았다. 항상 배울 수 있는 것이 있다”고 덧붙였다.
커닝햄은 4-4로 맞서던 1쿼터 초반 3점슛을 외곽과 중앙에서 연이어 성공해 12-4까지 점수 차를 벌리는 데 기여했다. 두 개의 3점슛 모두 킬리안 헤이즈(20)로부터 패스를 받아 성공했다. 커닝햄은 팀 동료들과의 관계에 관해 “우리는 이 팀이 원하는 위치에 있을 수 있도록 정신적으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많은 시간 함께 경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아직 많다”라고 밝혔다.
김영서 인턴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선수 안보인다” 중계진도 당황···폐막식 ´韓패싱´ 논란
- 키움 송우현, 음주 운전 혐의 경찰 조사 자진 신고
- 투혼과 감동 선사한 女 배구에, 격려금 6억 원으로 증액
- [올림픽] 신유빈, 일본서 프로 데뷔…열도에서 한 번 더 ´삐약!´
- [올림픽] 김경문 감독 ”강백호, 선배·지도자들이 가르치고 주의줘야”
- 산다라박, 미국서 과감해진 패션? 브라톱+복근 노출한 파격 스타일
- AOA 탈퇴 지민, 확 달라진 얼굴 '충격'...C사 명품 올려놓고 행복한 근황
- [화보] 장윤주, 청량함의 인간화!
- 쌍둥이 아들 잃은 호날두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 타율 0.037…'양'의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