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별거 아냐" 마트 곳곳 할짝할짝..美 뒤집은 엽기녀 [영상]

임선영 2021. 8. 1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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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도 핥으며 "면역 강화" 황당 주장
"미쳤다" "처벌받길" 격한 반응 이어져

한 여성이 마트의 냉장고 문 손잡이 등을 혀로 핥는 '엽기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고 데일리메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여성은 자칭 '안티 백서(antivaxxer, 백신 반대론자)'이며 "코로나19는 별거 아니다"란 주장을 펼치기 위해 문제의 영상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한 여성이 마트의 냉장고 문 손잡이를 혀로 핥고 있다. 이 여성이 자신의 인스타에 올린 이 영상은 SNS에 퍼져나갔다. [트위터 캡처]

영상 속에서 그는 마트의 냉장고 문 손잡이, 쇼핑 카트, 비닐봉투 등에 혀를 대고 핥는다. 그러면서 영상에 "세균은 면역 체계를 강화한다. 세균 노출은 천식과 알레르기에 대한 방어력을 길러준다. 미생물은 소화를 돕는다"고 주장하는 자막을 넣었다. 사람들을 향해 "자유로워지라"고도 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위생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이 영상은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뭇매를 맞고 있다. "미쳤다" "어리석다" "본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면 어쩌려고 저러냐" "처벌받아야 한다" "내가 이런 사람 있을까봐 마트에 갈 때 일회용 장갑 끼고 간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여성이 마트에서 카트를 핥는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에 올렸다. [트위터 캡처]


문제의 영상은 현재 여성의 인스타에선 삭제된 상태로 여성 스스로 내렸는지, 인스타 차원에서 삭제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물건을 혀로 핥으며 코로나19 사태를 조롱하는 행위는 끊이질 않고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선 마트 선반의 물건들을 핥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남성, 마트의 상품들과 카트를 핥다 발각된 여성 등이 재물 손괴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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