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액주머니 달고 "공포영화다"..성형수술 찍어올린 英모델
"운동을 너무 안해 살이 쪄버린 나를 보고 '내가 아니다'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나는 빨리 성형수술을 하기로 결정했죠…공포영화 보고싶으면 이걸 보세요."
영국의 유명 모델 케이티 프라이스(43)가 자신의 성형수술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 터키 이스탄불에서 네 번째 성형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10일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의 유명 모델이자 가수 겸 작가 프라이스가 자신의 팬들을 위해 유튜브 영상으로 성형수술 뒤 회복과정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그가 수술대에 누워 수술을 받는 장면부터, 얼굴에 붕대를 칭칭 감고 누워있는 장면까지 고스란히 나온다. 심지어 자신의 배액주머니를 들고 병원 복도를 산책하기도 한다.
프라이스는 이번에 전신 지방흡입을 비롯해 안면·둔부 리프팅 수술 등을 받았다고 한다. 영상에서 그는 "배액주머니는 곧 제거할거다. 수술을 받은지 불과 몇시간 지나지도 않았는데 난 일어나서 걷고있다"며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지만, 난 괜찮아요"라고 팬들을 안심시킨다.
다섯 아이의 엄마인 그는 최근 사업과 일상생활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누적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1년 여간 체육관을 찾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늘어난 체중 탓에 성형수술을 결심했다고.
그녀의 약혼자 칼 우드는 "그녀가 너무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고 수술 일부를 취소했다"며 "그녀의 침대맡에서 밤새도록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고 말했다.
프라이스는 배액주머니를 제거하는 장면에서 괴로움에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하지만 카메라 앞에서는 "100만% 확신이 없었다면 수술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을 본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완전히 미쳤다. 왜 스스로 이런짓을 하느냐. 자연스럽게 늙어가라" "당신은 충분히 아름답다. 왜 이런 선택을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키워라" "심리치료를 먼저 받아라"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반면 "자존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고통을 이겨내고 수술을 마친 그녀가 존경스럽다" 등 그를 응원하는 의견도 있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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