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출근!' 코로나 시국에 맞는 해외 직장인 브이로그
'아무튼 출근!'이 코로나 시국 맞춤형 해외 탐방 브이로그로 안방극장에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10일 방송되는 MBC '아무튼 출근!'에서는 독일 시내 7개 성당의 음악을 책임지는 칸토린(가톨릭 종교 음악 감독) 조아름이 낭만과 경이로움이 가득한 직장 생활을 공개한다.
지난달 21일 독일에서 밥벌이 브이로그로 화제가 된 칸토린 조아름 음악 감독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조아름은 오전부터 성당에 출근해 홀로 연습, 손으로는 건반을 연주하고 발로는 페달을 밟으며 현란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이를 지켜본 김구라는 "저건 전신 운동이다"며 감탄을 금치 못한다.
국경을 넘어 네덜란드로 점심을 먹으러 가는가 하면 목줄 없이도 산책이 가능한 공원에서 반려견들과 행복한 한때를 보내는 등 평화롭고 여유로운 조아름의 일상에 스튜디오에서는 부러움의 탄식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조아름은 본격 출근 후에는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보낸다. 미사 내용을 독일어와 한국어로 미리 확인하고 직접 성가곡 선곡을 하며 미사 준비에 철저히 임한다. 미사 시작과 동시에 파이프 오르간의 아름다운 선율이 성당 내에 울려 퍼지고 조아름은 연주뿐만 아니라 가창에도 나서 그야말로 가톨릭 종교 음악 감독의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준다. 이렇듯 성스럽고 경이롭기까지 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조아름이 "가끔 소름이 쫙 돋기도 한다"며 특별한 경험을 공유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조아름은 연주를 마친 후 파이프 오르간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며 직접 악기 점검에도 나선다. 시내 7개 성당의 음악을 총괄하는 감독·연주자·가창자, 심지어는 기술자까지 다채로운 능력을 자랑하는 조아름의 이색적인 밥벌이가 공개된다고 해 본방송이 기다려진다.
방송은 10일 오후 9시.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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